리틀팍스

영어공부에 대해 고민많이 하시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또한 아이 6살때부터 많은 고민을 하고 원어민 영어도 일주일에 1번씩 수업을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요...

큰아이를 키우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이 6살때 무조건 영어를 많이 들려주면 좋다고 해서 시도때도없이 씨디를 주구창창 들려주었습니다...

아이가 놀이를 할때 틀어놓는 씨디는 그냥 소음에 불과한거 같아요... 특히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영어씨디를

틀어놓기보단 엄마랑 즐겁게 읽었던 책의 씨디나 많이 보았던 영상물의 소리만 들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제 주변에 영어샘들이 계셔서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해야하냐고 질문하면

늘상 책읽기많이해주고 영어를 들려주라는 말씀뿐이었지요... 전 누구나 할 수 있는 대답이기에 실천도 해보지 않은채

유치원시절을 보내고 말았지요...

초등학교에 들어서면서 리틀팍스란 프로그램 홍보영상을 보았습니다... 한글 만화영화만 보여주던 제게

영어만화를 가끔 틀을라치면 아이들은 못알아듣는다고 짜증내기가 일수 였는데..

티비를 틀지 않아도 리틀팍스는 영어동화를 시각적인 자료와 함께 읽어주고 특히 대사가 나오지 않게 읽어주는 점이 너무 맘에들었습니다... 매일 한글 만화영화보던 아이들이 그 시간을 없애도 리틀팍스보는시간을 주었습니다.

하루 30분~1시간 가량 몰입해서 즐겁게 동화를 듣고 큐티를 하는 아이들의 듣기능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향상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엄마아빠가 시간을 내서 책읽어주실 사람이 없다면 리틀팍스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맞벌이라 아이들 옆에서 계속 공부를 봐줄 수 없기에 설겆이 하거나 집안일을 해야할때 아이들에게

리틀팍스를 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놀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리틀팍스를 활용하실때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자신의 듣기레벨보다 어려운 동화를 선택하지 않도록 하자.

    자신의 듣기레벨보다 어려운 동화를 듣는건 공부가 아니라 그림만 보게되어 시간낭비가 됩니다.

    자녀의 듣기레벨이 왜 안올라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자녀의 듣기레벨 단계를 확인하시고 아이들이 수준에 맞는 동화를 보고 있는지를 꼭 체크해주세요

리틀팍스 게임도 게임이다. 리틀팍스로는 동화책에 관련된 것만 하도록 하자.

  게임이 교육적이긴 하나 이것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전 아이들에게 리틀팍스 게임도 제한합니다.

아이들이 게임을 한번 하면 엄마에게 딜이 들어오더라구요. 동화몇개들으면 게임할 수 있는지를요.

그래서 아예 제한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동화자체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덧붙이자면 핸드폰과 게임, 티비를 같이 제한해야합니다. 아이들이 티비프로에 적응되면 영어동화는 시시하다고 여겨

공부처럼 생각되지만 이런것들을 제한하고서 주어지는 리틀팍스는 휴식시간으로 여겨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영상을 보며 쉼을 갖게 됩니다. 공부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매체를 제한해주세요

영어책을 다양하게 읽히자... 쉬운책을 다독하고, 단계가 올라가면 다양한 그림책을 많이 보자.

  큰아이는 3학년 2학기때부터 챕터북을 읽히기 시작했는데요...

전 많이 늦게 시작했지만 그동안 리틀팍스로 영어공부하던 가닥이 있어 금방 죽죽 읽어나갑니다...

그전까진 오알티만 주구창창 읽혔지요...

쉬운 책읽기를 하며 단어를 확장시키다보니, 쉬운리더스도 읽게 되고, 조금 어려운 챕터북도 읽게 되더라구요.

영어책을 고르실때 한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5개이상 나오면 아이수준보다 많이 높은겁니다.

한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5개 이하로 된 다양한 책들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리틀팍스를 병행하시면 영어실력이 쑥쑥 늘어나있을 겁니다...

저희 아이둘다 학원을 보내지 않고 리틀팍스와 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에게 조언해주신 영어샘들 말씀대로 하고 있던 거지요...

정말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며 영어책과 듣기를 챙기다보니,

writing도 저절로 하게 됩니다. 너무 신기하지만 정말 그리됩니다... 영어책에 나온 표현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라이팅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큰아이에게 시행착오를 겪은것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둘째는 유치원때 원어민수업같은 사교육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영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한글책이 기반이 되어있기에 저학년때는 한글책을 많이 읽히는게 좋은거 같아요

전 의도하지 않았지만 너무 바쁜 직장맘이었기에 큰아이는 저학년때 한글책 위주로 읽었고, 영어책은 정말 종종 제가 생각날때마다 챙겼지만 자기학년에서 잘하는 축에 속합니다... 늦게 시작했다고 조급해마시고, 저학년은 한글책:영어책비율이 2:1

고학년은 한글책:영어책 비율이 1:1로 가는게 맞는거 같네요...

리틀팍스만 주로 하던 3학년 1학기까지의 영어수준과 집중듣기와 영어책읽기를 병행한 3학년 2학기의 영어수준이 향상된것을 보면 책읽기가 꼭 병행되야될거 같습니다.

6학년때까지도 전 리틀팍스와 책읽기, 올해부턴 화상영어까지해서 3박자로 영어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길고긴 공부의 여정에 어릴때부터 학원뺑뺑이로 아이들을 돌리다보면 아이들이 번아웃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가정에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으니 학원말고 리틀팍스와 책읽기로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시기 바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