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부터 9세까지.. 아이 영어를 성장시킨 훌륭한 도구~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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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5세부터 9세까지.. 아이 영어를 성장시킨 훌륭한 도구~
  • 글쓴이:
    고등어와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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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1,534| 추천수: 36 | 등록일: 2022.12.18 오후 5:59
  • >> 영어 동영상의 스크립트에 대한 목마름으로 시작한 리틀팍스 


    리틀팍스를 맨 처음 접하게 된 건 아이 5세때에요. 
    당시 까이*, 맥스앤**같은 DVD와 유투*의 각종 영상으로 아이에게 영어 소리를 노출하던 시기였습니다.
    아이는 어떤 영어 영상이던 잘 보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의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영어문장이 너무 빠른데 영어는 안들리고 장면만 보는건 아닐까?',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고 나면 문자랑도 매칭해서 읽게 해 줘야 할텐데...', 
    '저렇게 무작정 듣기만 해서 영어가 늘까?'
    점점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던 차 리틀팍스를 알게 됫어요. 


    샘플로 봤던 리틀팍스는 
    정제된 문장을, 
    딱딱 떨어지게 들려주고,(연음, 슬랭 등으로 지저분하게 들리는 문장이 없음)  
    대화체 뿐만이 아니라 문어체와 구어체가 섞여 있어서 일반 원서로 넘어갈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고, 
    퀴즈나 스크립트, 프린터블북이 있어서 읽은 내용을 나중에 문자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학습 보조 자료가 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한테 취향 저격인 시리즈들이 많았어요. 
      
    이제 DVD를 찾아서 헤매지 않아도 되겠구나, 그리고 여기 컨텐츠들을 단계적으로 씹어먹어야 겠다~ 라는 느낌을 받고, 리틀팍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5~6세 소리 노출 시기 : 1~2 단계만 반복 반복

    [영상 반복시청 > MP3 다운받아 들려주기 > 퀴즈 풀기]


    이때는 1~2 단계 영상 중 Tire Town School, Bird and Chip, Space patrol, Who am I, What am I, Meet the animal, Wacky Racky 등 시리즈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여준 시기입니다.
    영어가 잘 들리려면 쉬운 문장이 먼저 내재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한번 스쳐본 것으로는 습득되기 어려울 것 같아서 한 시리즈를 골라서 그것만 반복하고, 
    어느정도 들었다 싶을 때 다른 시리즈로 갈아탔어요.

    예를 들어 오늘 Bird and Chip을 1~8까지 봤다면, 내일 다시 볼 때 5~12번 보고, 
    그 다음 날은 9~16번을 보고.. 이런식으로 겹치기 해서도 많이 보고, 
    그 달에 볼 내용 또는 본 내용은 MP3 파일을 다운받아서 
    아이가 다른 것 하고 놀 때나 차에서 이동 중에 흘려듣기로도 활용했어요.   

    일주일 단위, 한달 단위로 같은 영상을 한 번 더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에 신경을 썼고, 
    하루 2~30분 이상 더 보려고 하는 날은 퀴즈를 풀어야 더 보게 해주겠다고 하고, 퀴즈도 풀게 했습니다
    (1~2단계는 퀴즈를 읽어주기 때문에, 읽기를 하지 못해도 잘 풀 수 있었어요.^^) 

    결과 6세 중반에 영어 원서 읽기에 들어갔을 때, AR 1점대 책들의 왠만한 단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상태가 만들어져 있었고, 
    그 것을 기반으로 얇은 리더스들은 수월하게 읽고 넘어가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Tire Town School은 100개가 넘는 시리즈인데,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제가 모두 모여있고, 
    Field Trip 이라던가 Tag, Hide and seek Play 라던가 Race 등 리더스나 동화책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서 
    관련 주제에 관한 어휘를 이미 체득한 상태로 빠른 리딩 교육이 가능했습니다. 

    Meet the animal은 은근히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 아이가 본 내용을 (그대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키워드로) 대답하는 형태로 
    아이의 스피킹을 이끌어 내 주는데 좋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7~8세 읽기 레벨의 성장 : 2~5 단계 보고 듣고 읽기 

    [영상 시청 > MP3 다운받아 들려주기 > 퀴즈 풀기 > 프린터블 북 읽기]


    7세 초반에 3줄 정도 간단한 리더스를 읽을 수 있는 정도였지만, 읽기 연습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어휘가 다져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글자에 익숙하지 않은 평범한 미취학 아이를 어떻게 영어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처럼 유창하게 읽게 만들것인지가 저의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이때 리틀팍스가 정말 한 몫 해준 것 같아요. 

    이때는 먼저 좋아하는 영상을 충분히 보여주고, 4개 볼 때마다 퀴즈 풀고 넘어가기의 규칙을 정해서 본 것은 대부분 퀴즈도 풀게 했습니다. 
    그다음 본 시리즈들은 프린터블 북으로 출력해서 읽게 했는데, 
    듣고 이해한 내용들이라 읽기도 술술 진행이 됫습니다. 

    당시 Journey to the west, Wizard and Cat, Cinderella, Danny's Adventure, 
    Wishing well, Fun and kids Central, Snow White, Allice, Jungle Book의 동화를 차례로 전 권 출력해서 프린터블 북으로 쌓아두고 읽었습니다.
    다이*에서 칸막이 정리함을 사서 책을 순서대로 꽂아두고, 읽은 책은 칸을 옮겨가며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를 어느 정도 완료할 때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뱃지를 개인적으로 제작해뒀다가 뱃지를 선물로 주기도 했고요... ㅎ 
    그렇게 하루 세네권씩 읽어서 1년간 읽은 리틀팍스 책을 쌓아보니 라면박스로 두 상자 나오더라고요. 

    리틀팍스 3단계 책을 읽고 나면 ORT 6~8단계 책을 쉽게 읽고, 
    리틀팍스 4~5단계 책을 다 읽고 나면 AR 2점대 중반의 얼리챕터북들을 쉽게 읽게 되더라고요... 

    원서 읽기 만으로 읽기 실력을 올리는 데는 Text에 대한 부담 때문에 참 힘들었을 것 같은데, 
    리틀팍스로 자기보다 높은 수준의 영상을 여러번 본 뒤, 읽어보고 그 수준의 어휘와 문장을 습득하고, 
    또 소리와 장면으로 그 문장이 무슨 뜻인지를 체득하고 나니  
    비슷한 레벨의 원서도 무난히 읽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리와 모션으로 의미를 파악한 뒤 읽기로 넘어가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Fun and Kids Central 같은 경우, 
    아이들 방과 후 활동에 대한 내용이라 활동도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어서 
    맨 뒤에 제시된 만들기 순서를 함께 읽어보며 Sit upon 이나 Name Tag를 만들거나 요리를 함께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영어와 엄마표 만들기 활동 두 마리를 잡는 재미난 시리즈 였어요. ^^

    결국 8세 초부터 흑백 챕터북에 진입을 했고, SR 3점대 초반 정도의 점수가 나와서, 
    라이팅도 어느정도 시작을 해야겠다고 생각된 시기라 영어학원과 6개월 정도 병행을 하기 시작했어요.
    학원을 다니면서도 저녁식사때 리틀팍스 보기 2~30분은 가랑비에 옷젖듯 꾸준히 해왔고, 그게 무엇보다 아이 리스닝과 높은 레벨 읽기 진입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8세엔 리틀팍스 단계 구분 없이 보고 싶은 것은 마음껏 보게 했고, 8세 말에는 SR로는 4점대 초반 정도로 오르더라고요.    

    그렇게 읽은 책들은 소중히 책장에 모셔두다가 2년뒤인 올해 말 중고시장을 통해 팔았습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은 올라가고, 아이도 영어를 계속 좋아하게 되고, 
    종이값과 잉크값 정도는 회수한 것 같은데, 이런 가성비가 또 없을 것 같습니다.~




    >>9세 논픽션과 명작을 알아가는 시기  : 6~8 단계 단어 공부도 함께 하기 

    [영상 시청 > 퀴즈 풀기 > 단어 출력해서 읽고 기억하기 > 디지털 북으로 읽기]

    리틀팍스의 장점은 소리와 영상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다소 어렵거나 딱딱한 내용도 아이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시기부터는 아이가 평소 잘 읽지 않으려고 하는 논픽션 위주로 접할 수 있게 신경을 써줬어요. 

    그리고 5단계 까지는 영상만 보고도 모르는 단어를 습득했었는데, 
    6단계 이후가 되니 보는 것 만으로는 모르는 단어를 스킵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휘도 한번 짚어주고 영상을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논픽션을 보여줄 때는 모르는 어휘를 한 편당 한장 또는 두장 정도로 출력해서 미리 읽게 했습니다. 

    Iggy the incredinle inventor, QT's Science Adventure는 픽션이지만 
    과학상식이 접목된 픽션이라 이 시리즈들은 마르고 닳도록 보여줬고, 
    Super Star in History도 아이가 좋아해서 많이 보여줬어요. 이를 바탕으로 다른 위인전 읽을 때 도움을 받았어요.  
    그리고 6~7단계 단편동화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반복해서 보고, MP3로 들려주고, 
    단어를 출력해서 읽고, 디지털 북으로 하루에 한 편씩 읽혔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시기라 시간이 좀 많았어요~ 

    평소 논픽션북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 아이인데 
    이로 인해 의학, 역사, 위인, 세계문화, 과학 등의 분야에 상식이 쌓이고, 
    어려운 어휘들도 자연스럽게 누적되는 경험을 하게 됫습니다.
    이때는 책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읽지는 않아서 디지털북으로 활용했는데, 
    글자크기도 확대할 수 있고,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클릭해서 문장을 들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또한 리틀팍스를 이용해서 모국어 습득 방식의 영어교육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학습식으로 어휘를 배울 때는, 예문 읽고, 단어를 암기하는 식으로 하다보니
    열심히 시간을 들여 공부해도 몇 달 지나면 많이 잊어버리곤 했는데, 
    리틀팍스를 통해서 습득된 어휘는 
    어휘가 사용되는 상황에 대한 묘사와 주인공의 표정과 행동, 자연스러운 문장 표현 등을 함께 느끼며 습득하다 보니 
    사용법을 명확히 알게 되고, 장기 기억속에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accuse ~of~,  distracted by~, convinced ~with.. affordable 이런 단순 회화를 넘어선 표현들까지도
    학습서로 외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모국어 습득방식으로 알게 되고, 잊어버리지 않고, 
    본인의 입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 다는 점이 아주 큰 장점 인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할 수만 있다면 이 방법이 학원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인풋량도 많고 재미도 더 있어요. 
    너무 좋은 컨텐츠들로 학습플랜 잘 짜서 활용하면 충분히 장기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하고있는 방식에서 보케 라이팅이랑 문법만 추가해서 관리해주는 선생님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
    그럼 학원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텐데요...  

    어쨌든 이렇게 200% 활용하지 않고, 주 3회 매일 2~30분씩 틀어주기만 해도 
    영어 귀 열리는 데는 참 많은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인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리틀팍스 5단계 부터 9단계 까지는 세계 명작동화가 참 많더군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시리즈들을 이렇게 만화로 보고 영어 문장을 체득할 수 있는건 참 커다란 장점인 것 같아요. 

    아직은 7단계의 움직이는 영상까지만 보려고 하는 아이이지만 
    9단계 동화까지 전부 반복해서 들려주고, 그 중 몇 가지는 읽어보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 입니다. 
    내년, 내후년..... 아이의 지적 성장에 맞춰서 꾸준히 가 볼 생각입니다. 
    이때도 퀴즈, 단어, 프린터블 북, MP3로 이루어진 리틀팍스 한 편이 영어교육의 좋은 학습 도구가 되어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