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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4학년 남 (듣기10년, 읽기3년)
  • 글쓴이:
    좀비고채어맨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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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25,015| 추천수: 931 | 등록일: 2016.12.20 오전 10:18
  • 4학년 듣기 10년차, 읽기 3년차 남아

     

    생후 10개월쯤 감사하게도 노부영 이런 것들이 있구나~ 나처럼 내 아이를 영포자로 만들지 않을수도 있겠구나 알게 되었구요. 9살이 되도록 꾸준히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듣기 듣기 듣기만 해왔답니다.
     
    그러다 9살 중대한 영어의 획을 긋게되며 대망의 파닉스를 시작하게 되고, 마침 리틀팍스의 길로 접어들었구요.. 3년째 리틀팍스와 함께 하게 되네요.... 리틀팍스 10년째 한다는 아이들의 후기를 보며 설마??? 했었는데, 저도 그럴거 같습니다.. 아이가 평생 회원이고 싶다네요
     
    10여년간의 길고 긴 대 장정은 이전 후기에 있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하구요... 영어가 뭐길래 우리 학부모들 마음을 이리 힘들게 하는지, 현재 어두운 터널 속에 있는 분들은 좀 길긴 하지만 후기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답니다..... 그러나 리틀팍스에 가입하셨고, 이런 저런 후기들을 읽고 계신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보여져요.... 왜냐면 아무리 말해줘도 이런 좋은 길이 있다는걸 다들 믿지 못하더라고요~~~
     
    몇 년째 주변에 지인들에게 리틀팍스를 권하고 있는데요, 일단 영어에 발을 디뎠고 다행히 영어동요나 간단한 영어동화 음원에 반응을 보이고 6세 이상이라면 무조건 강제로 하게 합니다. 제가 뭐라고 강제로 하게 합니까만, 주변 영어교육에 관심 많은 엄마들을 모으게 되었고, 시작의 갑갑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이런 저런 조언을 하게 되었거든요.. 원래 성격이 오지랖이 좀 있기도 하고, 길을 몰라 수백만원의 전집을 사야하나 하는 그런 질문들을 보고 지나칠수가 없더라고요..
     
    시중의 전집들 저도 몇십만원씩 주고 많이 사보았지만, 점점 그 가격이 사악해지면서 600만원대의 정말 말도 안되게 시시한 프로그램마저 생겼더라고요.. 물론 100만원정도 되는 프로그램은 너무너무 많지요... 그런거 하나로 아이들 영어가 된다면 당연 사도 되지요.. 그런데, 어차피 그것을 산다고~ 또 백번 양보해서 그걸 잘 활용한다 하더라도~~ 그거 하나로 될턱이 없거든요.... 그런게 가능하다면 저부터 그거 당장 사겠어요.................
     
    그래서 우리 돈없고 빽없고 진짜 걱정만 한가득인 엄마들 좀 도와주고자 이런저런 도움들 주고 있는데요, 그중 당연한 코스는 영어동화 시디듣기 실컷 하면서 영상도 봐야하므로 이런저런 짧은 에니메이션 권해주면서 6세 이상은 리틀팍스 무조건 하시게 했구요. 아직 대부분 그 아래 연령이지만, 큰 아이가 있는 경우에 꼭 하도록 하구요..
     
    그 외에 지인들의 경우도 79세 모두 즐기고 있답니다. 그런데 양이 문제겠지요. 좋은건 알겠는데 엄마가 같이 끼고 앉아 해야하는 어린 연령의 경우에 엄마가 시간 확보를 못하게 되면 너무나 듣기에 할애된 시간이 적다는 겁니다. 물론 아이의 능력치에 따라 시간에 비해 영어 느는게 좀 빠른 아이도 있긴 합니다. 그러나 쉽게 허물어지는 모래성을 만들지 않으려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시간 확보를 많이 해야하는 거구요..
     
    이젠 저희 아이 이야기를 해볼게요..
     
    10년 이상을 엄마표로만 해온 아이는 현재 영어학원 2달째입니다. 5~6학년쯤 영어학원 다니면 좋겠다~ 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요, 제가 일을 하게 되면서 아이가 학원을 다녀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내년에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미리 다닐 준비를 하느라 리딩이며 롸이팅을 몇 달째 조금씩 준비해주고 있었는데요, 아이는 늘 하던대로 참 조금씩 더디게 갑니다. 물론 집에서 계속 할거라면 더 천천히 준비해도 될터인데, 아무래도 학원에 갔는데, 너무 균형이 맞지 않아 들어갈 레벨이 없게 되는 상황이 될게 뻔해서요.........

     
    2학년에 파닉스 시작해서 ort 2~3단계 읽어 나갔구요, 3학년에 리틀팍스 위주로 했고 3단계 안착했구요, 4학년에 들어와서는 4단계 읽어나가는데 너무 더딘겁니다. 읽는 양에 따라 리딩 수준이 더 늘수 있을텐데, 원래 한글 책도 즐기지 않는 아이라 너무너무 늦게 갑니다. 그래서 2학년때 시도하다 실패했던 잠수네식 집중듣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아이도 동의를 하더라고요.. 읽는 양으로 리딩수준을 올리는거 보다 집중듣기를 통해 올려보기로 한겁니다.
     
    본인이 스스로 골라서 4단계 “fun at kids central"6단계 ”the swiss familly robinson" 으로 했구요. 4단계 정도는 쉽게 따라 짚을수 있었는데, 6단계는 힘들어했다가 반복을 해나가며 적응을 잘 하더라고요.. 며칠간 반복을 해가다가 자신이 생기면 읽어보기도 하고 쉽지 않았습니다. 이 집중듣기라는게 정말 믿고 몇 년 해나간다면 분명히 뭔가 이룰거 같은데, 아이와 엄마가 발마추어 긴긴 세월 같이 간다는게 참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온순하고 엄마말을 좀 잘 듣는 편이라면 집중듣기가 좋은 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단기간에 절대 성과 안나구요, 정말 길~게 생각하고 꾸준히 해간다면 분명히 영어의 한 축은 담당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몇 달간 리딩보다는 집중듣기에 시간을 더 투자했구요. 물론 듣기는 하루 1~2시간 정도는 늘 하고 있구요. 이건 뭐 그냥 여가시간이니까요....... 리틀팍스는 새로운 시리즈를 위주로 가끔 쭉~ 복습 들어가긴 하지만, 이걸로는 다 충족할 수가 없지요...
     
    일본 에니메이션에 빠져있는데요, 이걸 미국 방송분으로 구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래도 최대한 구할수 있는 미국 방영분은 구해서 보여줬구요, 아이가 어찌 알았는지 tv에서 일본어 한글자막을 찾아내서 보게되는 최악의 사태가 왔네요.. 그래서 tv는 하루 40분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영어버전 구한걸 노트북으로 보게하고 있습니다.
     
    첨부터 일본어나 한국어로 보는 아이들에게 영어 영상을 보게해야 하는 엄마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었구요.. 정말 고생되실거 같더라고요.. 저는 거기에 비하면 뭐 훨 낫겠지요.. 아이때부터 영어만 봐온 아이라서 같은 시리즈의 에니메이션을 일본어와 한글 자막으로 보던, 영어로만 보던 그걸 같게 느끼네요.. 전혀 영어로 보는게 덜 재밌고 못알아듣겠다~~ 이런 표현은 하지 않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일까요...
     
    사실 저는 어릴때부터 리틀팍스를 하기전 몇 년간 배트맨, 슈퍼맨, 포켓몬 등등 너무 자극적인 영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는 이왕이면 잔잔하게~ 특히 리틀팍스는 교육적이면서도 재밌고 흥미롭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너무 좋잖아요.. 그래서 더 권하게 되는 거 같아요... 한번 자극적인것에 노출되면 그 강도는 줄어들지 않기에, 첨부터 조심해서 영상도 보여줄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영어가 우선이다 라는 짧은 생각에 실수를 했던거 같아요...
     
    초등 이후에 시작하는 경우라면, 그래도 이런 영상들도 한 몫 한다고 보여지고요... 대신 한글 tv도 보고 영어 영상도 본다면 정말 영상 노출 시간이 너무 많아지니, 정말 조절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이왕이면 어릴 때 영어 노출 정도는 시작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키워보니 그걸 더 느낍니다. 강의에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물론 다 맞는건 아니겠지만, “수학은 앉아서 오랫동안 혼자 풀어보는게 제일 중요하고, 영어는 일찍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여기에 저도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구요... 영어는 시간의 법칙이 좀 맞아 떨어지죠.. 그렇다고 초등 저학년이 늦다? 그건 아니구요... 저희 중학교때 영어 시작한 엄마들이잖아요... 초등학교때라도 좋은 방법으로 잘 지도해준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영어학원 간 이야기 한번 해볼까요? 어릴 때 막연한 생각으로 이런 상상을 했었어요.. 학원에 처음 갔는데, “어머, 외국서 살다왔나요? 너무 영어를 잘해요... 엄마가 너무 잘 해주셨네요~~” 이런 이야기를 듣는겁니다. 물론 잠수네에서 후기를 보다보면 이런 아이들 많았구요... 그러나 내 아이는~~~ 한글도 겨우 떼고 학교가고, 4학년인 지금도 맞춤법 무수히 틀리고, 2학년에 알파벳 겨우 알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지요.. 그래서 아까 그런 말을 듣는건 틀렸구나..... 생각했죠..
     
    그래도 이런 말은 들었네요.. “회화만 하는 학원 다니다 온줄 알았다, 동화책만 보고 영상만 보고 영어 듣기가 정말 되네요......” 듣기, 말하기가 원어민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그런 부분에선 뭐 자신감이 아이나 저나 있었구요, 읽기부분 특히 파닉스는 완벽하지가 않아서 읽는데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 특히 스펠링 외워서 쓰기는 아주 쉬운 단어들도 해보지 않아서 막힌 상황이었어요.. 외국서 살다온 꼬마.. 6살 정도 되는 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영어권에서 살긴 했는데, 아직 파닉스라던가 읽기가 띄엄띄엄인 상황 말이죠...
     
    그래도 영어가 무섭고 그런건 아니라서 다행이었고, 학원에서 얻어야 하는게 명확한 상황이었어요... 읽기를 자유자재로 하기위한 스킬과 학원에 정식으로 다니게 되었을 때, 한번에 20~30개씩 단어를 외워야 되는 상황에 대한 대비.... 샘이 대형학원 출신이시라, 그 학원에 만약 가게 된다면 뭘 준비해야 되는지 아시더라고요.. 10분정도 시간에 몇십개 단어는 순간 기억으로 외울수 있어야 된다고요.... 물론 잊더라도 그정도는 바로바로 외울수 있는 능력치를 키워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듣기 말하기는 전혀 필요없다고 샘과 이야기가 되었구요... 오로지 단어 외우기 돌입과 파닉스를 중학대비용으로 1권짜리로 다지기 나가기로 했구요. 3개월을 목표로 학원대비 학원인 샘이 되었네요... 이사를 가야해서 3개월만 현 학원을 다닐수 있어서가 이유입니다.
    물론 조금더 지내보며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아직은 미숙하다~ 큰 학원보다는 이사가서도 작은 공부방식 학원에서 좀더 보살핌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 메꾸는게 필요하겠다~~ 이렇게 결론이 날수도 있네요... 샘에게 아이를 전적으로 맡기지 말고, 늘 아이의 상태 파악을 하고 서로 진로를 상담하는게 필요한거 같습니다. 샘도 그러시더라고요.. 엄마가 그냥 맡기기만 하는 아이와 늘 신경을 쓰고, 엄마와 이야기가 되는 경우는 신경을 훨씬 더 쓸 수밖에 없다구요... 인지상정이겠지요..
     
    엄마가 모든걸 다 해줄수는 없잖아요.. 어린 아이들 키우는 모임에서도 그렇고, 늘 이야기합니다. 어느정도 틀을 마련해주고, 듣기의 장을 열어 준 후에는 학원에 보내도 좋다~~ 저처럼 오랫동안 엄마 혼자의 힘으로 하긴 힘들다,,, 그래서 역시 아이의 부족한 부분이 많이 생겼구요... 학원에 일찍 가서 오히려 좋은 아이들도 많이 봤거든요... 큰 부담감 내려놓고 좋은 프로그램들 많고, 영상들 많고, 정말 책이면 책 시디면 시디.. 부족한 것이 없는 요즘입니다. 오래전 고생했던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힘들게 엄마표 해낸분들이 많더라고요.. 비디오 시절에 자막 손으로 가려가며 보여주고 .. 생생한 고생담도 많거든요.. 지금은 그에 비하면 리틀팍스 하나만 봐도 얼마나 좋나요..
     
    지금은 갑갑하고, 늦은 것 같고, 내 아이만 못하는 것 같고.. 이렇게 해서 언제 영어가 늘겠나~ 싶은 맘도 크시겠지만... 아이에게 내색하지 마시고, 속으로만 걱정하시면서 겉으론 긍정적으로~~
     
     
    * 지금까지 10년 이상 엄마표로 영어를 해오면서 변하기도 했지만, 늘 느끼는 중요한 점 다시 정리해볼까요!!
     
    1. 듣기는 일찍부터 좋다. 한글에 지장을 줄 정도로 치우치지만 않으면 충분히 시간 투자해도 발달에 문제되지 않아요..
     
    2. 여자 친구들의 경우는 학원에 조금 일찍 가도 적응도가 좋다. 남아는 충분히 살펴보고 선택이 필요한 듯 싶다. 섯불리 갔다 몇 달만에 돌아온 경우 많이 봤답니다.
     
    3. 엄마가 영어에 신경쓸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다. 오래전 영유 반대 입장이었으나, 엄마들의 상황을 많이 봐온 결과, 차라리 영유가 낫겠다 싶은 경우를 봤네요.. 그리하여 영유를 선택한다면, 한글은 떼고 보낸다. 남자친구들의 경우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 꼭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1년정도 친숙하게 한 뒤 보냅니다~
     
    4. 말하기에 따로 돈 투자를 많이 할 필요는 없다. 듣기가 완성되어 갈 때 말하기 적절한 프로그램 넣어주면 된다. , 구지 하지 않아도 일상 회화정도는 듣기만 잘 하면 그냥 따라 온다. 영어 듣기도 아직 초기인데, 말하기 신경쓰며 그 프로그램이 뭐냐고 묻지 않는다~ 몇 년 더 듣기만 하시라~~
     
    5. 파닉스가 필요하다! 아니다. 필요없다!! 말들이 많은데, 꼭 한번은 하고 넘어가긴 해야한다. 쓰기를 위해서라도~~ 그러나 절대 영어를 파닉스로 시작하는 우를 범하지는 말길~~ 그러나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영어를 처음 시작한다면, 파닉스부터 들어가며 듣기도 같이 해준다면 그건 틀린 방법은 아닌 듯 하다......... 영어 시작에 방법이 딱 1개만 있는 것은 아니니...
     
    6. 학원에 보내더라도 듣기는 집에서 챙겨야만 한다. 절대적인 시간 부족으로 학원에서 채워지지 않는다. 물론 영유부터 시작된 경우라면 그 시간 채우기는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항상 학원 진도는 파악하고 부족한 점이 있나 살펴본다. 샘과 상담을 최하 수업비 내는 한달에 한번이라도~~



    * 1년에 한번씩은 그동안의 이야기를 꼭 후기로 남기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올해가 가기전 숙제를 한 느낌입니다.  누가 체크해주지 않는 엄마표이기에 힘들기도 했지만, 괭장히 뿌듯해요..  비록 부족한 점 투성이로 학원에 보내긴 했으나, 뭐가 부족한지 아이의 상태를 엄마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학원에서 읽기와 쓰기는 하겠지만, 집에서 듣기와 말하기부분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다시한번 내년이 가기전 후기를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발한발 나아가려고 합니다..  모든 엄마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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