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부터 초2까지 리팍과 함께 살아있는 영어를 체화해왔어요~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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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7살부터 초2까지 리팍과 함께 살아있는 영어를 체화해왔어요~
  • 글쓴이:
    원이홍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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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52,487| 추천수: 865 | 등록일: 2017.7.31 오후 8:25
  • 안녕하세요. 초2 남매 쌍둥이 엄마입니다.

    리팍은 아이들 7살 가을부터 시작해서 이제 2년 반쯤 해온 것 같네요. 처음 2년은 그냥 듣고 따라하기만 놀이처럼 하게 해서 아이들이 얼마 늘었는지 알지 못했었는데요, 최근, 아이들과 읽기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효과적인 공부방법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느끼게 되어, 주변인들에게 열렬히 추천하고 있답니다. 아직 초 2라, 다른 아이들처럼 자랑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요즘 갑자기 늘고 있는 아이들의 실력을 보면서 

    제가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 리팍의 강점과 제 기준에서의 성공요인을 적어볼까 합니다.


     

    1. 리팍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살아있는 영어라는 언어"를 익힌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 세대가 배워왔던 방법(알파벳 배우고, 파닉스 익히고, 단어 외우고, 문장 읽고, 문법 익히고)이 대실패로 끝난건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인데요. 왜 실패를 했을까요?

    그건 바로 죽은 영어였기 때문입니다.

    생활속에서 살아 숨쉬는 나의 언어로서 영어가 아니고, 책을 통해서만 읽고 해석하는 완전한 타인의 언어로서의 영어였기 때문이죠. 언어는 살아있는 것인데 말이죠.

    죽은 영어로 백날 외워봐야, 해외 여행가서 방에 불이나가도 전등 갈아달라는 말도 자신있게 못하는(제 실사례예요 ㅜㅜ)

    영어 앞에 늘 약해지는 열등감을 갖게 되고 말았죠.

     

    그런데 말입니다. 리팍은 생활속 영어를 아이들 머리에 체화시켜줍니다.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인지, 왜 이런말을 하는지를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줍니다.

    단어를 안외워도 대략 이런 뜻인가봐 하고 때려 맞출 수 있는 이해력을 갖게 해 줍니다.

    왜 같은 단어가 여기와 저기서 다르게 사용되도 "이해가 안돼~"하고 머리 싸매지 않고 "아~ 이렇게도 쓰는구나"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 줍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울 아이들을 보니 그렇더라고요.

     

    3달전부터 일주일치 에피소드 공부한걸 한꺼번에 저와 함께 읽고, 중간중간 단어 테스트(?)를 하는데요..

    파닉스 한번도 한적 없는데 문장을 참 편하게 읽어냅니다. 물론 아주 어려운 단어는 버벅대기도 하지만요..

    낭랑한 목소리로 편하게 구연동화 하듯이 읽어내는 아이들을 보면 흐뭇합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몇몇 문장의 뜻을 물어보는데요..

    정확한 단어의 뜻은 아니지만 얼추 비슷한 뜻으로 대답을 합니다. 신기하죠? 암기하지 않아도 뜻을 알아내니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뭔가 문맥이 훌쩍 뛰는 상황이 오면(에피소드에서 이야기 반전이 있을 때..글로는 잘 표현안될 때)

    그걸 상황을 막 설명하면서 왜 이런 문장이 나왔는지를 저에게 설명합니다. 시키지 않아도요..

    이건 아이들 머리속에는 그 상황이 모두 회상되기 때문인거죠.

    살아있는 언어죠. 팔딱 팔딱~~


     

    2. 이제, 우리 집 기준 리팍 성공요인을 몇개 써볼께요.


    가. 듣고 따라하기 시간을 충분히 썼습니다. (명분상 2년, 실질적으로 1년)

    살아있는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건 "듣기"입니다. 말하기 읽기 쓰기는 그 다음 순서라고 생각해요.

    듣기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그냥 CD만 흘려듣기하는것보다 상황과 함께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리팍이

    백만번 나았어요.리팍은 일단 재미있거등요.그리고 아이들 생활속 이야기라 이해도 높구요. 

    맨 처음엔 뭔 말인지도 모르고 듣지만, 자꾸 듣다보면 상황속에서 그 말과 함께 유추를 해낸단 말이죠.

    그 시간을 충분히 들여야 했어요.

    근데 그냥 듣기보다는 듣고 따라하기가 당연 더 효과적이예요. 왜냐하면 듣기 후엔 읽기/ 말하기를 해야하니까요.

    혀를 연습시켜야 해요. 영어식 말하기(강세, 포즈, 연음 등) 연습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등요.

    앵무새처럼 그냥 소리를 따라하는거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나. 일정 수준의 시간이 채워진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해요. 스무~쓰하게.

    일정 수준이 언제인지는 엄마가 판단해야해요. 차고 넘쳐야 말이 나온다고 하잖아요.

    근데 차고 넘칠때까지 기다리긴 참 인내심이 필요하죠.

    우리 애들은 저에게 영어문장으로 질문을 하기 시작할 때(내용을 알고 묻는 게 아니고, 그냥 그 상황에서 나오는 문장의 뜻이

    궁금해서 저에게 문장을 외워서 물어올때)를 기점으로 잡았어요. 왜냐하면 "들은 걸 소리 그대로 옮길 수 있는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예요. 마치 그 때가 2학년 올라간지 얼마 안된 시점이기도 했고요.


    이제 책도 함 읽어볼까? 로 시작해서, 듣기는 자유롭게 하되 읽기를 위해 반드시 해야하는 하루 분량 에피소드를 정해줬어요.

    주말에 일주일치 학습량을 저와함께 읽기를 했습니다. 읽기만이요~

    처음에는 프린터블북으로 출력해서 그림을 보며 좀더 쉽게 상황을 연상하도록 했고, 뜻은 전혀 묻지 않았어요.

    얼마나 잘 읽나만 체크했습니다. 단계는 1단계부터 시작했어요. 자신감을 완빵으로 가질수 있게요. ^^

    2달쯤 1단계 에피로 읽기를 하고 나서..


    이제 2단계로 올리면서 단어/ 뜻풀이 테스트를 조금 넣었어요.

    에피소드 하나당 2~4개 정도의 테스트를 하고 다 잘 하면 칭찬도장 찍어주고요.

    단어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문장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어요. 조금씩 조금씩 단계를 올려가는 중..

    아...아이들 듣기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2단계부터 6단계까지 맘대로 듣는답니다.

     

    다. 문법은 아직 어렵지만 그래도 아주 기본적인 문법은 다른 책으로 시작했어요.

    완료시제 이런건 아직 어렵지만 그래도 현재 과거 미래는 알아야하기에 어순으로 익히는 영어책 하나 장만해서

    엄마랑 매일 15분씩 공부하고 있어요. 듣기 읽기가 기본적으로 받쳐주니까 문법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오히려 재밌어하네요. 뭔가 모호하게 알던걸 명시적으로 말해주니 좋은가 봐요.

    그래서 엄마랑 일주일치 읽기할 때도 문장에 대해서도 서로 할말이 많이 생기네요.

     

    라. 파닉스는 따로하지 않고 읽기할 때 언급해주는 정도로만 했어요.

    파닉스..이거 쉽지 않거등요. 한글과 너무 다르잖아요.

    파닉스로 애 잡는건 안하고 싶었어요. 책읽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거등요.

    울 애들 보니 실제로 그래요. 읽기에서는 파닉스 그리 안중요하더라구요. 파닉스로 읽으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향도 있잖아요.

    읽기할 때 잘 안되는 단어는 약간의 파닉스를 알려주면서 읽기를 유도하고 있어요.

    이제 쓰기를 시작하면 파닉스가 좀더 필요해질 것 같아서..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요.^^

     

    이상입니다.

    리팍 시작하면서 다른 부모님들 활용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었기에, 저도 제 경험 공유하려고 올렸습니다.

    남의 경험은 그냥 참고로만 쓰시면 되는 것 같아요. 우리아이에게 가장 맞는 교육방법은 부모님이 가장 잘 아시니까요.

    오늘도 리팍으로 즐거운 살아있는 영어 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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