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1학번, 리틀팍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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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서울대 21학번, 리틀팍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쓴이:
    데이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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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36,464| 추천수: 1,099 | 등록일: 2020.12.26 오전 12:52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21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학생입니다.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게 된 것은, 리틀팍스 덕분입니다.

    리틀팍스에 대한 애정을 안고 학창생활을 한 만큼, 고마운 마음을 이 활용수기를 통해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리틀팍스를 접한 것은 6살입니다. 

    어머니는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셨기에, 

    리틀팍스의 다양한 영어 동화를 흘려듣도록 자주 틀어놓으셨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제 스스로 리틀팍스 앞에 붙어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동화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리틀팍스를 듣는 시간은, 제게 '노는 시간'이었습니다. 

    장난감도, 인형도, 게임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리틀팍스는 제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리틀팍스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영어에 대한 흥미'도 선사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 일이지만, 

    초등학교 등굣길에 지나가는 나무들의 영어 이름을 지어주고, 늘 영어로 말을 건넸습니다...ㅋㅋㅋ

    당시 'The secret garden', 'Photo travels', 'Danny's adventures' 등의 판타지 동화를 즐겨보았는데, 

    너무 자주 본 나머지.. 제가 사는 현실에서도 환상적인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관심을 확장해나가, 'Magic tree house'와 같은 영어 원서들도 찾아 읽게 되었고, 결국 제가 영어 소설을 쓰기에 이르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는 두꺼운 공책에 서툰 영어글씨와 삽화로 상상을 펼쳐 나갔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는 직접 영어타자를 치고 편집도 하며 제법 책처럼 만들었습니다.

    꿈도 영어로 꿔보고, 혼잣말을 영어로 중얼중얼했던 것이 이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제 초등학교 시절의 즐거운 추억과 함께 했습니다. 


    중학교가 되면서 영어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졌습니다. 

    초등학교와는 수준이 달랐고, 주변의 압박에 영어 학원 테스트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늘 혼자서 즐겁게 했던 만큼, 학원을 다닌다면 '즐거운 놀이'가 '지루한 공부'로 변질될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만의 방법을 개발하며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영어공부로 잡힌 자기주도학습의 태도가 다른 과목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지에 마인드맵 그리기, 녹음해서 취침 전 및 산책 시 듣기, 책을 이미지화시켜 저장하기, 예상문제 출제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고, 저는 중학교 3년 동안 전교 1등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어를 좋아했기에 외고 진학을 결정했고, 다른 언어도 배워볼 것을 권유하는 선생님과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수원외국어고등학교 러시아어과에 입학했습니다.


    특목고 생활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점수가 나오지 않았고, 학교 기숙사에서 혼자 몰래 울던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영어점수는 늘 상위권이었습니다.

    '외고'이기에 영어를 가장 걱정했지만, 가장 걱정을 덜어주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리틀팍스와 놀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을 써 놓고, 다시 노력을 넘어 즐기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영어 1등급은 물론이고, 1학년 때 4등급이었던 러시아어 성적을 1등급으로 올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 덕분에 러시아어도 제가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결국,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지원하게 되었고, 합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과정은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제가 적지 않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즐겁게 하자'라는 마음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리틀팍스 덕분에 가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기대할 수도 없었던 서울대 합격이라는 결과를 선물받을 수 있었던 것에,

    다시 한번 리틀팍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히 저의 리틀팍스 활용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자신이 좋아하는, 수준에 맞는 동화를 꾸준히 듣는 것이 흥미를 키우는 데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page by page라는 기능으로 '따라하기'를 틈틈이 했고, 인쇄를 해서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더 좋은 기능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능동적으로 활용하신다면 효과가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흥미가 생기면, 자신이 직접 영어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단어 암기'나 '문법 개념'과 같은 경우는, 흘려듣기만으로는 채워질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교재를 사용하는 등의 추가적인 방법을 고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