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오지 마을,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수상했어요!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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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오지 마을,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수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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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60,264|등록일: 2021.6.9 오전 9:13
  • 강원도 오지 마을,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수상했어요!


    강원도 화천 오지 마을에서 리틀팍스 스피치 콘테스트에 참가해 세 번이나 수상한 학생이 있습니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dogayoung 학생에게 초등학교 당시 리틀팍스로 어떻게 영어를 익히게 됐는지 들어봤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에도 dogayoung 학생은 영어책 1000권 읽기 계획을 리틀팍스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리틀팍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에는 재미 삼아 시작했는데, 영어 읽기, 말하기까지"

    저희 가족이 강원도 화천으로 이사를 하게 됐는데 완전 오지였어요. 주변에 학원도 없고, 화천읍까지 나가는데도 차로 30분을 나가야 하는 곳이었어요. 학교도 전교생이 20명이 안 되는 작은학교였어요. 다른 걸로 영어 공부할 것이 없었는데 3학년 때 리틀팍스를 알게 됐습니다. 엄마가 리틀팍스를 해보라고 알려줬는데 처음에는 그냥 재미 삼아 보자는 마음이었어요. 그렇게 시작했는데 영어 읽기, 말하기까지 리틀팍스로 하게 됐습니다. 듣기는 정말 많이 했고요.



    오지 마을에서 학원도 다니지 않고 리틀팍스만으로 영어 읽기와 말하기도 할 수 있었나요?

    "영어 말하기에 앞서 듣기는 많이, 듣고 따라하기 반복하니 말하기 가능"

    듣기가 되니 읽기가 되고, 읽기가 되니 말하기가 되고, 말하기가 되니 소통이 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영어가 재미있었습니다. 

    영어 듣기도 듣다 보니 갑자기 실력이 팍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올라가는 거였어요. 계속 듣다 보니 작년이랑 제가 많이 달라져 있는 거에요. 영어 읽기 연습은 딱히 안 했습니다. 간단한 파닉스를 어릴 때 엄마랑 조금한 것뿐이고 들으면서 읽는 것도 된 거 같아요. 읽기는 자연스럽게 습득을 한 거 같습니다. 


    말하기는 따라읽기를 많이 했어요. 충분히 들은 애니메이션 동화를 사운드 없이 자막을 켜놓고, 한 문장씩 크게 읽는 거에요. 하루에 1-2편을 그렇게 하고 나머지는 듣기를 했습니다. 말하기에 앞서서 듣기를 정말 많이 한 거 같아요. 그렇게 듣고 따라 하고, 듣고 따라 하고 계속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영어 말하기도 됐습니다.

    리틀팍스를 초등학교 3학년에 시작해서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는데, 리틀팍스를 지속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어로 됐을 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본다고 생각"

    처음 리틀팍스를 시작한 것은 1단계 Mrs. Kelly’s Class부터였어요. 영어 공부용으로 리틀팍스를 보자 해서 공부를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봤는데, 그런 생각으로는 오래가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 날 때 계속 듣고, 따라 읽고를 반복 했어요. 그러다 2단계에 Bird and Kip를 봤을 때, 애니메이션이 재미있어서 단계별로 정주행을 하기 시작했어요. 흥미를 갖게 되니 종일 보기도 하고, 몇 시간씩 앉아서 보기도 하고, 봤던 것도 1회부터 다시 보기도 했어요. 그렇게 단계별로 시리즈를 정복하면서 보게 됐습니다. 그 중에 5단계 Journey to the West와 6단계 Monster Academy는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특히 Journey to the West는 108편 전편을 3-4번은 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재미였어요. 영어로 됐을 뿐이지 애니메이션으로 본다는 건 다를 게 없었어요. 재미있어서 보는데 저절로 듣는 실력도 느는 거 같았습니다.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을 보니 말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고요.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히 보는 습관을 가진 것인가요?

    "사람마다 방식의 차이, 한번에 많은 시간을 집중하는 방식 일정 시간 쌓이니 도움"

    제가 매일 꾸준히 본 건 아니에요. 집중해서 볼 때는 Journey the West나 Rocket Girl 같은 경우 처음 봤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에 5-6시간은 봤어요. 일주일은 그렇게 보고 2-3주는 안보다가 다시 또 몰아서 집중해서 보고 했어요. 그렇게 한번에 많은 시간을 집중하다 보니 제가 번아웃이 잘 되는 편이라 애니메이션을 몰아서 보는 방법도 저에게는 도움이 됐습니다.

    영어 많이 들으면 어떤 일정 시간이 쌓이면 들린다고 하잖아요. 집중해서 본 시간들이 쌓여 저에게는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5학년인 제 동생도 영어를 잘하는 편인데 동생은 매일 꾸준히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저의 경우는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됐던 거 같습니다.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세 번이나 참가해 수상을 한 경험이 있는데, 어떻게 준비를 하셨나요?

    "영어책을 읽을 때도 말을 하듯 부드럽게 말하듯이 읽는 연습"

    처음 스피치 콘테스트를 참가한 4학년 때는 영어를 한지 1년밖에 안돼 한글 원고를 쓰고 정리한 다음,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영어 원고를 만들었어요. 모르는 단어는 검색해서 발음을 확인하고 계속 읽어 보고, 문단을 나눠서 무작정 외우는 거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스피치 대회 참가하고 나니 실력이 확 올라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책을 읽으면 국어책을 읽듯이 읽게 되는데, 스피치 대회는 얘기를 해야 돼 부드럽게 이어가야 해요. 그런걸 연습하다 보니 평소에 영어책을 읽을 때도 그렇게 읽으려는 연습을 하게 돼 영어 말하기 실력이 올라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목소리를 성우가 더빙하는 것처럼 읽는 것도 효과가 있어서 듣고 따라 하고, 듣고 따라 하고, 반복하다 보니 익숙해 져서 영어 말하기 하는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스피치 콘테스트 참가한다고 했을 때 엄마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다른 참가자들의 영상은 편집 효과도 많고 화려한데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니까요. 제가 원고 준비하고 외우는 과정이 힘들어 보였는지 참가할 때마다 안 했으면 하셨는데 저는 제 실력을 확인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 계속 참가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매년 참가해 실력도 늘고, 상도 받을 수 있어 뿌듯했어요.

    원어민 선생님을 만날 기회는 있었나요?

    "영어로 소통하게 된 경험이 영어와 더 친해진 계기"

    작은학교라 원어민 선생님이 계셨지만 한국말을 아주 잘하셔서 영어로 얘기할 기회는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6학년 때 화천군에서 지원하는 영어 프로그램에 참가 하게 됐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었는데 영어로 소통하게 된 경험이 영어와 더 친해진 계기가 된 거 같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에도 초등학교 때 영어를 습득한 방식이 도움이 되고 있나요?

    "영어를 많이 듣다 보니 문법 문제를 풀 때도 도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아직 중학교 1학년이라 크게 다른 것은 없는 거 같아요. 사실 중학생이 되면 실력이 꺾일 줄 알았는데 계속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지금도 리틀팍스를 보고 있고, 영어책도 읽으면서 영어 노출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중학생이 되니 문법 중요성도 있어서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문법적으로 따지지 않아도 글의 문맥을 보고 이게 맞겠다 하고 고르면 다 맞는 거에요. 많이 듣다 보니 문법 문제에서도 틀렸는지 맞는지 구분 할 수 있는 거에요. 꾸준히 들었던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던 이유를 얘기해 주세요.

    "영어를 공부가 아닌 평소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친하게 접근"

    영어랑 친해지면 좋은 거 같아요. 수학처럼 공부라고 생각했으면 못했을 거에요. 그냥 우리가 평소에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친하게 접근해서 습득이 더 빨라진 거 같아요. 영어가 재미있었고, 영어를 남들보다 잘하고 싶었는데 다른 애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비교할 수도 없었어요. 열심히 하면 다른 애들과 비슷하겠지 싶어서 그냥 열심히 했던 거 같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dogayoung 학생은 리틀팍스로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영어로 됐을 뿐 영어를 공부한다는 생각은 못했다고 합니다. 

    스토리에 몰입하는 시간들로 영어 듣기 시간을 자연스럽게 채우게 됐고, 

    영어 읽기와 말하기까지도 가능하게 됐다는 dogayoung 학생. 

    dogayoung 학생의 경험처럼 이제 자신만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토리에 빠지면 영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