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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스토리의 힘! 리틀팍스에서 성장한 아이의 언어감각
  • 글쓴이:
    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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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4,270| 추천수: 60 | 등록일: 2022.6.9 오후 2:43


  • phonics 마치고 리틀팍스 1년차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는 영문학을 전공하고 15년 정도 

    어학원과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해 온 강사이기도 합니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지만 아이들의 성향은 

    다양하기 때문에 혹시 어느 아이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언어습득과 관련된 육아법과 리틀팍스 

    활용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엄마가 영어강사라서 아이에게 일찍부터 영어 공부를 시켰을 거라고 여기실 수도 있는데요. 저는 아이가
    7세에 phonics만 완성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 이상의 어휘,독해,문법 등은 아직 제대로 접근을 시켜주지 

    못했어요. 어휘와 독해를 시도했었지만 아이가 공부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들어 잠시 보류했지요. 

    단 리스닝은 일찍부터 노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했어요.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은 제가 영어로 많이 말해주고 오디오를 많이 듣게 해서 리스닝은 어느 정도

    연습이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영상과 친하지 않았던 아이


    저는 아이가 더 어렸을 때는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도록 TV,유튜브 등은 되도록 보여주지 않았어요

    디즈니, 픽사 영화는 한두번 보여주고 스토리를 파악하게 되면 그 후로는 오디오만 듣도록 놀이시간 

    BGM으로 틀어놓았어요. 그렇게 영상물을 지양하고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자연스럽게 영상보다 

    활자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손에서 거의 책을 놓지 않을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데요. 

    픽션, 논픽션의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배경지식도 많이 늘어서 엄마가 모르는 정보나 지식도 많이 

    알려주고 있어요. 


    그런데 영상물을 거의 접하지 않았던 아이라서 처음에 리틀팍스를 잘 볼까 궁금했어요. 가끔 영상을 

    보라고 해도 싫다며 안보는 아이였기 때문에요. 그런데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동화와 소설로 

    이루어진 리틀팍스는 다른 영상과 달리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프리스타일 리팍 유저


    영어를 학습으로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늘 있어서 아이에게 리틀팍스로 어떻게 공부하라는 플랜을 
    주지는 않았어요. '그냥 재미있는 동화 골라서 보고 들어봐.' 라고 얘기하고 단어. 퀴즈. 게임. 원본 등을 
    보여주며 이런 것도 있다라는 것만 인지시켰어요.

    처음에 1단계에 있는 Tire Town School을 봤는데 퀴즈맞추는 걸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제가 리틀팍스를 
    처음 봤을 때 놀란 점은, 단어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동화를 보는 아이들도 영어를 들으며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만큼 퀄리티 높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반복해서 듣다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단어와 문장의 의미도 스스로 유추해서 퀴즈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았고, 퀴즈 방식이 
    단계별로 달라지는 수준도 적절했어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워크북도 직접 만드시고 다양한 방식으로 리틀팍스를 잘 활용하시던데 저는 그저
    아이가 원할 때 보고싶은 스토리를 마음대로 보고 퀴즈도 하고 싶으면 하고 영상 안보고 싶을 때는 그냥
    한 쪽에 전체듣기 틀어놓고 들어도 된다고 했어요. 

    저의 접근방식은 늘 무심한 듯 툭... '그것도 재미있어 보이더라'하고 던져보는 편이에요. 아이가 억지로 
    무언가를 시키려고 하면 귀신같이 눈치를 채고 도망가려고 하고 반대로 무관심한 듯 주변에 노출 시켜 
    놓으면 언젠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하는 타입이라서 그렇기도 해요.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잔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영어와 관련해 잔소리를 늘어놓으면 '영어는 내가
    잘 해야 하는 것'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이가 틀린 발음을 하거나 표현을 해도 바로
    가르치는 느낌으로 지적하지는 않아요. 아이는 네이티브의 발음을 듣고 들리는 그대로 따라하는 거라서
    제가 네이티브보다 좋지 않은 발음으로 지적을 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들으면서 스스로 자연스럽게 교정을
    해가는 게 좋을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언어습득이 이루어지는 순간들


    그런데 리틀팍스에 몇 개월 간 방목을 시켜놓고 지내던 어느 날, 아이가 6단계 Daddy Longlegs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더군요. 저도 어릴 때 읽어 잘 기억이 안나서 아이와 함께 '와.. 그래서 Judy가 다음 편에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하루만에 아이와 함께 Daddy Longlegs를 정주행 하게 되었어요. 이야기 마지막
    Daddy Longlegs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에는 손을 맞잡고 두근두근.. 콘텐츠의 중요성을 느끼는 순간!


    영어학습은 온데간데 없고 Judy의 운명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궁금하고 재미있어지는 그 때가 
    언어학습의 효과가 가장 활성화 되는 때라고 어느 언어학자는 말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키다리아저씨 

    한글책을 주문해서 아이도 읽고 저도 읽었어요. 며칠 동안 제가 퇴근을 하고 돌아와보면 아이가 혼자 

    노는 시간에 Daddy Long Legs를 틀어놓고 오디오만 계속 듣고 있더니 곧 내용을 외워서 혼자 놀면서 

    중얼거리고 있더라고요.


    Daddy Longlegs를 시작으로  A Little Princess, Around the World 80 Days 등을 듣고 외우고 
    그러면서도 단계 상관없이 여러 동화들을 원하는대로 보고 듣고 퀴즈도 맞추고 아주 자유롭게 놀고 있답니다. 
    9단계를 보면서도 갑자기 3단계를 보기도 하고 그저 흥미가 있는 스토리를 마음껏 보고 듣게 하고 있지요. 

    얼마 전부터는 9단계 끝에 있는 Les Miserables을 듣더니 chapter 1~2 내용을 유창하게 외우고 있네요.

    저도 같이 많이 들었지만 외워지진 않는데.. 아이는 지금 언어로 통하는 감각이 활짝 열려있는 시기인가봐요. 

    이런 시기에 리틀팍스를 만나게 되고 꾸준히 리틀팍스와 친구로 지낼 수 있어서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어요.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요즘 Les Miserables 종이인형. 피규어 역할놀이를 하고 있어요. 새로운 내용으로 각색해서 말이지요.

    한글로, 또 영어로 역할놀이를 해보면 재미있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내맘대로 디자이너, 디자이너스쿨 같은 

    종이인형 만들기 책들로 의상디자인을 해서 인형을 만들고 그걸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서 놀다보면

    저도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져요.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놀이나 활동들이 있으니 다양한 방식의 액티비티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리틀팍스 이후의 변화들


    제가 약 1년 간 아이를 리틀팍스에서 놀게 한 후 아이에게 생긴 변화들이 있어요. 스스로 리틀팍스를 듣게하고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스토리나 캐릭터에 집중해 같이 대화를 하고 놀아준 것이 전부인데요. phonics만 겨우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보는 원서들도 소리내어 잘 읽어요.  phonics 규칙에 맞지 않는 어려운 단어들도 

    대부분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것 같아요.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모국어를 아기가 처음 받아들일 때 처럼 일정한 시간 동안의 절대노출량이 필요하고 
    그 이후부터 아이에게 들어간 input이 output이 되어 말문이 터지기 시작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제 아이는 리틀팍스를 만나고 나서 그것이 시작되었고 다양한 문장으로 표현이 가능해진 것 같아요. 발음도

    물론 좋아지고 있어요.

    리틀팍스에 있는 동화와 소설들은 반복적으로 봐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내용 자체가 재미있을 뿐 아니라 
    잘 정제된 문장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배운 적도 없는 관계대명사, 완료시제, to부정사, 
    가정법 같은 문법이 들어있는 문장들을 말하고 쓰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실수도 많지만 시간이 가면서 
    줄어들겠지요. 제가 가끔은 놀랄 정도로 아이가 이런 표현도 알고 있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너 그런 표현은 
    어디서 알았어?' 하고 물어보면 '리틀팍스 ㅇㅇㅇㅇ에서 나왔던 거잖아요.' 하고 얘기하네요. 스토리들을 

    아이가 듣고 있을 때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궁금해져서 '지금 어떤 내용이야?' 하고 물어보면 꽤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더라고요. 


    영화 쉐도잉이나 리스닝은 여러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하나의 영화를 반복적으로 
    보거나 듣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거든요. 제 아이는 Sing이라는 영화를 2번 보고나서 그 후 오디오만 
    반복적으로 들려줬는데 아이가 대사를 모두 외워버릴 정도였어요. 그러면서 회화 표현들도 자연스레 
    알게 되고 문장이 만들어지는 감각도 익힌 것 같아요. 그런데 리틀팍스에서도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 몇가지를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들은 것이 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학습을

    이어가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의 특정 chapter 몇가지만 반복해서 듣게 하는 방법도

    한번쯤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토리의 힘


    제가 어학원에서 일을 하며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을 종종 봐왔는데요. 그런 아이들은 확실히 같은 글을 
    읽으면서도 더 깊이있게 사고할 줄을 알고, 에세이나 리뷰 한 편을 써도 자신의 생각을 좀 더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표현할 줄 알더군요. 토론을 할 때는 상대방의 의견도 주의깊게 경청할 줄 알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올바른 근거를 바탕으로 이야기해요. 

    아이들이 진학하게 되어 대입을 준비할 나이가 되어도 독서의 힘을 가진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긴 수능 지문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올 것이고, 대학에서 전공서적을 읽을 때도 그 힘은 지식을 폭넓고 
    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질거라 생각해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일을 하게 되어도 
    마찬가지죠. 어떤 분야에서든 소통과 공감의 능력이 중요한 사회에서 독서의 습관은 자아발현에 큰 
    도움을 줄 거라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일수록 한글이든 영어든 책을 많이 읽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아이를 낳기 전부터 내 아이도 책과 친구가 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책이 

    읽고 싶어지도록 집을 아늑한 도서관처럼 꾸며주고, 내향형의 부모님이라 할지라고 우스운 성대모사도 

    하면서 아이의 한마디에 긍정적이고 큰 리액션을 하면서.. 책을 통해 아이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건 

    부모님이 줄 수 있는 큰 선물일 것 같아요.


    동화와 소설을 통해 스토리에 젖어들고 자연스럽게 리스닝을 하며 영어의 유창성을 기를 수 있는 
    리틀팍스의 콘텐츠는 평소 종이책을 많이 읽으며 언어감각을 키우고 지식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아이들에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줄거라 생각됩니다. 어린 아기들이 처음에는 엄마, 아빠,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상황을 보고 인지하면서 모국어를 알아가는 것 처럼 언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스토리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리틀팍스에서 
    단어를 먼저 공부하는 것 보다 스토리를 먼저 플레이해서 보고 들으며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유추해본
    뒤에 그 뜻이 궁금했을 때 단어를 찾아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영어 원서를 볼 때도 마찬가지고요.



    리틀팍스에 진심어린 감사를


    영어 강사로 일하면서도 막상 제 아이에게 영어가 언어가 아닌 학습으로 다가가면 어떻게 하나 늘 
    조심스럽고 막연한 부분이 있었는데 리틀팍스가 그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어요. 일하느라 바빠서 
    제대로 엄마표 영어를 해줄 수 없는 엄마를 대신해 너무 좋은 튜터가 되어주고, 아이에겐 혼자 보내는 
    시간 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려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니까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른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것 처럼 아이가 그림그리고 만들기를 하거나 간식을 먹거나 보드게임을 
    할 때에도 늘 리틀팍스를 틀어놓고 지내고 있네요. 

    특별한 리틀팍스 활용법을 소개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아이의 성향와 상황에 맞추어 영어 습득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에 리틀팍스는 너무 잘 만들어져 있는 훌륭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에
    아이들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집니다. 특히 리틀팍스는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도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자유롭게 영어를 탐험하기에 충분히 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일하며 많은 학부모님들께 적극 추천을 드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아이들의 영어학습 케이스를 보며, 그리고 강사로서 수업연구를
    하면서 제가 영어 습득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점이 몇 가지 있어요.


    '자존감이 높은 상태에서 언어 습득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콘텐츠 자체가 흥미로워서 본인이 학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잊어야 한다'
    '영어는 시작과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다르다'


    리틀팍스와 함께한 시간들을 스스로 돌아보며, 또 다른 분들의 후기도 읽어보며 앞으로 어떻게 

    아이와 즐거운 영어 놀이를 계속하면 좋을지 행복한 고민을 해보는 엄마입니다. 2학년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 아이는 언니, 오빠들 배우는 문법을 궁금해 하고 있어서 조금씩 독해, 문법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영어가 언어이기에 아이와 영어를 하는 시간은 늘 행복하게! 틀려도 괜찮고 즐겁고 웃음 빵빵 

    터지는 시간이 되도록 저는 곁에서 늘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에 늘 혼자여서 외롭고 심심했던 제 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신 리틀팍스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하면서도 긴 후기를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