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팍스만으로 해리포터를 읽기까지!!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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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리틀팍스만으로 해리포터를 읽기까지!!
  • 글쓴이:
    me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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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28,594| 추천수: 179 | 등록일: 2022.12.22 오전 11:40
  • <자기소개, 아이의 현재 수준>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처음 영어교육에 대한 각종 서적을 찾아보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모을 때, 


    `아이가, 언젠가 해리포터를 원서로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선배 어머니들이 해리포터를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영어수준의 지표처럼 여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해리포터를 읽어보겠다고 시도했다가 포기하였기에, 그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등 5,6학년 쯤 되어서, 도전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학년 2학기 초반 쯤,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해리포터 영어책 1권을 빌려서 읽고 있는 겁니다.

    원래 집에도 책이어서, 2권부터는 도서관에서 빌리지 않고, 집에 있는 책으로 읽어나갔습니다.

    며칠전 해리포터를 7권 마지막까지 다 읽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가족끼리 책걸이라도 할까 생각하고 있다가, 리틀팍스에 후기도 남기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영어실력을 쌓은 것은 거의 리틀팍스 덕분이니까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영어교육의 방법>

    영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책도 많고, 유튜브 영상도 많습니다.

    한결같이 하는 말은

    1.영어는 학습이 아니라 습득을 해야한다.

    2.의미있는 인풋이 차고 넘쳐야 한다.

    3.원서의 재미에 빠져 이것이 외국어인지도 모를 상태로 책을 읽어나가면 영어실력도 함께 는다.

    하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깊이 알아보시려면, 크라센 박사의 강의나 관련 책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또는 '영어책 읽기의 힘' 같은 한국 교수님의 책을 보시거나 관련 영상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내용은 저 위에 요약한 세가지가 거의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것이 외국어 학습을 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리틀팍스가 바로 그것!>

    두달 전, 아이 친구의 엄마들과 저희 집에서 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두 분은 아이들이 같은 영어학원에 다니는데, 그날 테스트가 있는데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아이는 영어 공부를 어떻게 시키냐는 질문이 나왔고, 제가 알고 있는 영어학습에 대한 이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아이가 해리포터에 빠져서 즐겁게 읽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그걸 얘기하기엔 좀 잘난척 같아 얘기하지 못했습니다.

    2년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랜드 오브 스토리를 소개하며, 이런 책도 재밌게 읽었다는 얘기도 해 주었습니다.

    랜드 오브 스토리를 학원도 다니지 않은 아이가 읽었다는 사실에 두 엄마는 놀랐습니다. 


    아이가 영어실력을 쌓은 것은 바로 리틀팍스 덕분임을 알려주며, 

    리틀팍스의 좋은 점을 열심히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1.한달 학원비도 안되는 돈으로 일년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비용이 저렴하다,

    2.유해 컨텐츠로부터 안전하다.

    3.영어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상식과 고전작품을 접할 수 있어 교육적이다.

    4.다양한 레벨을 동시에 접할 수 있어서 언어교육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5.프린터블 북과 오디오 파일을 제공해 줘서 흔히 말하는 집중듣기 과정으로 넘어가서, 읽기 독립까지 가는 길이 쉽다.

    등등!!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용기가 없어서 학원에서 리틀팍스로 방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날은 왠지, 아낌없이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알려드렸고,

    며칠 후, 한 분이, 학원을 그만두고 즐겁게 리틀팍스를 보고 있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너무나 반가워 제가 알고 있는 활용방법을 다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물어보시는 내용을 성심껏 알려드렸지만, 후기를 통해서 제가 쓴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결국, 영어책을 술술 읽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이니, 그 과정을 소개하겠습니다.



    <리틀팍스에서 해리포터까지>

    1.리틀팍스, 그냥 많이 봐라. 자막없이 봐라.

    일단 재밌다고 느끼는 영상은 자막없이 많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다보면, 소리로 의미단위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단어하나하나에 집착할 필요가 없고, 집착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2.단계 불문, 재밌으면 봐라.

    이 단 계는 너무 어려운데? 라고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가 원한다면 보게합니다. 우리가 언어를 접할 때, 수준에 맞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접하는 겐 아니니까요. 어려운 문장 속에 알아듣는 말이 있고, 눈치로 내용을 파악한다면, 그것 또한 실력인 듯 합니다.

    내용을 이해하는지 궁금하면, 퀴즈 기능을 이용해서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것도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아이가 퀴즈 맞추는걸 뽐내고 즐거워하면 하고, 아니면 패스해도 됩니다.


    3.귀가 뚤리면 문자에 익숙해 지게하라.

    리틀팍스에도 파닉스 관련 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그걸 활용해도 좋을 듯하고, 저희는 유치원에서 기본적으로 알파벳은 배우고, 기본 음가는 배웠기에, 파닉스 영상은 지루해 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알파블럭이라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재밌어 했고, 유익했습니다. 알파벳의 음가와 간단한 단어 읽기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점차 짧은 문장을 읽게 하라.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프린터블 북을 만들어서 제가 읽어주었습니다.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소리가 글자로 어떻게 쓰여져 있는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 두줄 되는 다른 영어책을 많이 읽어주었습니다. ort와 리딩을 위해 나온 시리즈 책들이었습니다. 아이는 점차 처음보는 단어와 문장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5.쉬운 영어책이라도, 꾸준히 읽게 하라.

    초등 1학년 때, 짧은 책 한 권을 스스로 읽고 녹음하게 시켰습니다. 거의 1년가량 이 활동을 했습니다. 100일을 하면 선물을 주는 식으로, 동기부여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리틀팍스에 클래스 기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클래스 기능으로 대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책에 도전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ort2 단계도 겨우 읽다가, 나중에는 네이트더 그래이트 같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6.재밌는 책을 많이 공급해 주자!

    리틀팍스는 여전히 보고싶은 만큼 보게 하면서, 영어로 된 책도 많이 읽을 수 있게 공급해 주었습니다.

    영상을 보는 것에 익숙해 지면, 음원에 의지하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고, 그것도 재밌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도그맨, 드래곤마스터즈, 13층나무집, 등등을 읽으며 영어책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7.언젠가 읽을지도 모르는 책도 사 보자!

    아이 2학년 때, 랜드오브스토리라는 좋은 영어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3년 후 쯤 읽을 수 있으려나 생각하며 사 봤습니다. 

    그 당시 아이는 네이트 더 그래이트 같은 얇은 책만 읽던 시절이라 당장 읽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처음 본 아이는 책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지, 들쳐보고 한장한장 넘겨보다가, 음원을 켜 달라고 하더니, 음원과 함게 읽어나갔습니다. 

    재미만 있으면 이런 두꺼운 책도 읽을 수 있구나. 아이의 능력은 엄마가 섣불리 판단할 것이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두꺼운 책을 도전해서 재밌게 읽은 것이 아이에게는 큰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랜드오브스토리를 미리 구입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그 뒤 하우 트레인 유어 드레곤 같은 두꺼운 시리즈 책도 재밌게 읽게 되었습니다.


    8.읽을 자유, 읽지 않을 자유! 자유롭게  읽히자.

    아이는 제가 강요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재밌으니까 읽습니다. 한글책, 영어책 모두다 아이가 선택합니다. 

    제가 권하기도 하고, 사 주기도 하지만, 의무가 아니고, 자율이라 아이는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아 책읽을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해리포터도 손에 들게 되었지요. 아직은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의 자유에 맏겼습니다.

    읽다가 포기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켜보았더니, 7권까지 다 읽었네요.

    가끔은, 사 놓은 책을 읽지 않아 아까울 때도 있습니다.  제로니모 스틸턴은 전집을 사 주었는데, 3권쯤 읽다가 무섭다며 안 읽는 겁니다. 책속에 있는 삽화중에 무섭게 느껴지는게 있었나봅니다. 

    언젠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책 읽는 것은 자유이고, 즐겁기 위한 것이니까요.



    이런 생각으로 영어책 해리포터를 읽기까지 왔습니다. 지켜보는 제도 뿌듯하지만, 아이 스스로도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 합니다.

    이 과정 전체의 최대 장점은 어려움 없이 왔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아주 즐겁게요.

    옛날 사람들이 어려운 책을 다 떼면, 떡을 해서 나눠먹으며 책걸이를 했다던데, 조만간 가족끼리 케잌 먹으며 축하파티를 해야겠습니다. 


    물론 해리포터 읽는게 영어 교육의 목표이거나 끝이 아닌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의미있고 기쁜 일이기에 후기로 남겨보았습니다.

    제 소개로 리틀팍스를 3학년에 시작한 친구도 글을 읽고 도움받기 바라고,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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