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4세, 7세 딸이 있다. 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며칠동안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조사를 하였다.
참으로 많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유료도 있고 무료도 있고... 그중에 하나가 딱 감이 왔다. 이거다는 생각.
유아, 초등영어 뿐만 아니라 어른 영어까지 할 수 있는 바로 리틀팍스이다.
한달 이상 두 딸과 내가 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일어난 변화는 크다.
1. 우선 아이들이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동영상 그래픽이 타사이트에 비해 신선하고 아주 우수하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동화 뿐만 아니라 동요와 게임이 있어서 흥미를 유발시킨다. 특히 처음 시작할 때는 게임을 보여 주었더니 신이 나서 하였다. 그리고 동요를 보여 주니 아이들이 저절로 따라 하였다. 동화는 0단계부터 하면서 수준별로 클릭하여서 순서대로 보게 하였다. 4세 딸은 말이 잘 안 통하기 ��문에 그냥 두었는데 혼자서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하였다.
2. 다른 영어 동화 사이트들도 있지만 이 사이트는 운영방법이 또 특출한 것 같다. 점수제를 도입하여 학습의욕을 자극하고,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가족이 자신의 점수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등이 돋보인다. 책장이나 학습계획도 좋은 아이디어다. 운영자의 성의가 엿보인다. 운영자의 방치 속에 녹슬어 가는 홈페이지가 얼마나 많은가?
3. 영어의 양과 질이 함께 제공된다. 많은 학습량이 있으면서도 그 질이 우수하다. 무엇보다도 영어동화의 내용이 우수하고 그것을 전달하는 그래픽과 나래이션이 이 사이트의 최강점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양이 엄청 많으니... 계속 업데이트 되어 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 littlefox가 아니라 adult-fox가 기대된다.
4. 언어학습의 4가지 요소인 듣기-말하기-읽기-쓰기를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우선 듣는다(듣기). 안 들리면 반복해서 듣는다. 우선 쭈욱 들어 보고 나서 장면마다 들으면서 안 들리는 부분을 반복해서 듣는다. 들으며 따라 말해 본다(shadow speaking). 이때 영어 자막은 지우고 해 보고 그래도 안 들리면 보도록 한다. 모르는 단어는 Voca로 뜻과 발음을 확인한다. 영어 대본을 프린트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정한 분량씩 프린트해서 읽어 본다(읽기). 이때 모르는 단어는 표시를 해 둔다. 앞으로 단계별로 제본을 하여 만들 것이다. 현재 0단계는 다 프린트 하여서 묶어 두었다. 이렇게 하면 내 생각에는 학교교육은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처음에는 단어를 모르기에 읽기를 힘들어 하였지만 이제는 너무 쉽다고 한다. 왜냐하면 계속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 글쓰기를 할 수 있다. 나는 영어 글쓰기를 제외하고는 아이들과 해 보고 있는데 아주 효과가 좋다. 영어글쓰기도 앞으로 해 볼 것이다. 반복학습을 통해서 아이들이 영어가 입에 붙으면서 컴퓨터 앞이 아니라 일상 생할 중에 문득 영어문장을 뱉는다 (말하기). 글자를 모르는 4세 딸의 경우는 단어의 소리만을 듣고 말하기를 한다. 요즈음 유행하는 영어학습법인 소리영어를 그야말로 하는 것이다. 이것이 처음에는 무척 놀라왔다. 이 아이는 소리를 그냥 따라 하는 것이다. 귀가 뚫린 것이다. 영어동화의 상황을 눈으로 보기 때문에 그 소리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 글자를 아는 7세 딸의 경우는 처음에는 오히려 어려워 하다가 차차 단어를 따라하더니 이제는 문장을 따라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단어에서 문장을 따라 하는 단계로 넘어 가는 과정이 신기하였다.
5. 영어 동화를 통해 문장과 상황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학습법으로 아이들이 기억을 잘 한다. 그래픽과 나레이션이 예쁘기 때문에 아이들이 내용에 집중해 있는 상태에서 영어 단어나 문장이 나오니까 그냥 영어를 가르칠 때보다 더 잘 받아들인다.
6. 기본 생활영어도 함께 익힐 수 있다. 낮은 단계에서 생활영어를 충분히 다루고 있고 또 생활영어를 따로 정리해 둔 곳이 있기 ��문이다. 이 생활 영어를 프린트 하여서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해 보고 있다.
7. 무엇보다도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매일 조금씩 영어학습을 하고 있다. 컴퓨터를 혼자 켜서 혼자 리틀팍스를 보고 있다. 물론 홈페이지를 아예 리틀팍스로 고정해 두었지만. 부모로서는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좋다. 같이 안 놀아 줘도 된다.
8. 나이에 관계없이 단계별로 학습을 하게 되어 동기 부여도 되고 성취감을 준다. 0단계에서 1단계로 올라가면서 아이들이 마지막 7단계까지 해야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있다. 학교나 학원 교육과 관계없이 나이에 관계없이 계속 진행할 것이다.
9.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서로 체크가 되면서 누가 많이 하였고 오늘 누가 안 했는지를 서로 알게 된다. 가족들 간에 공통점이 생기고 유대감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아내가 무척 좋아한다.
10. 영어 듣기나 말하기의 경우 아이 어른이 따로 없다. 나같이 학교 다닐 때 소리영어로 공부를 하지 않은 경우는 듣기-말하기에 있어서는 그 수준이 요즈음 잘 하는 아이들보다 나을 것이 없다. 나같이 듣기-말하기가 약한 어른도 이 사이트는 매우 유용하다. 0단계부터 시작하여 점차 올라가는 것이다. 해보니까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그리고 단계가 올라갈 수록 안 들리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청취력이 나아지고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 소리를 반복해 듣는 것이 가장 좋다는 J씨의 주장처럼. 나는 앞으로 MP3를 이용해서 컴퓨터 앞에서만 할 수 있는 한계점을 벗어나 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