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리틀팍스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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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아침을 여는 리틀팍스
  • 글쓴이:
    퍼플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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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5,254| 추천수: 14 | 등록일: 2007.5.6 오전 8:58
  •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 둘째 아이의 리틀팍스랑 함께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리틀팍스를 처음 알게 된 건 큰 아이가 5살때였지요.
    그 땐 프리잉글리쉬라는 곳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얼마후 유료로 바뀌었답니다.
    처음 시작을 굉장히 망설이는 성격이고, 한번 하면 쉽사리 그만 두지
    못하는 성미를 스스로 아는지라, 리틀팍스를 처음 가입할 때
    서너 밤을 새어가면서 고민을 했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가입을 한 뒤로, 지금 큰 아이가 12살이 되었으니,
    리틀팍스는 단순히 영어 공부하는 유료사이트가 아닌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지요.

    여기 서울에서. 그것도 특목고의 일번지라는 이곳에서
    영어 학원 어디다니느냐는 질문에
    "학원은 안다니고 리틀팍스만 하고 있다" 얘기하면
    놀란 눈으로 쳐다봅니다..
    그걸로 얼마나 공부가 되겠느냐면서 걱정하는 분도 더러 있구요..

    학원을 전혀 안다닌 건 아니고, 초 3때 1년 정도를 다니다가
    학원이 문을 닫게 되면서 더욱 리틀팍스에만 전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오랜 시간 혼자 공부하다 보면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
    우리 아이가 남들에게 많이 뒤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오곤 했는데
    그 땐 ebs 라디오 듣기와 고교 라디오 듣기로
    중간 점검을 해 나갔답니다.
    그 결과, 아이는 제 상상을 초월하여 듣기가 훌륭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듣기는 물론 고교 듣기도 거의 만점을 받는 것입니다.!!

    독해 또한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문제집으로 해 봤는데
    평소에 한글 책을 즐겨 읽는 아이여서인지
    독해도 아주 잘 되는 것입니다.
    20문제에 오답은 한 두개.

    발음이 좋은지. 학교 영어 선생님이 아이보고
    "넌 어디서 살다가 왔니?"
    라고 물어보셧는데 아이는 어디서 전학 온 걸 묻는 질문인줄 알고
    "저 대구에서 왔는데요."
    라고 대답했답니다.


    또 아이의친구가 다니는 학원에서 iet 시험을 대비하여 공부를 하는 걸 보곤
    우리 아이도 몇 주 정도 혼자서 준비를 했답니다.
    기출문제집이 있더라구요.
    지난 4월 8일 치른 시험 결과, 전국 시상권엔 미치지 못했지만 지역 수상권엔 들어서
    다시 한번 리틀팍스의 위용을 실감했답니다.

    이런 효과를 아는지라.
    올해 7살인 둘째 딸 아이의 영어도 당연히 리틀팍스로 하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큰 아이와 둘째 아이는 언어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지라
    둘째 아이의 느린 듯한 반응에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큰 아이의 경우엔 말하기가 먼저였고, 그 다음엔 읽기와 파닉스를 알아가면서
    쓰게 되는.
    이른바 정통 코스로 가는 반면. 둘째 아이는 원체 말이 없는데다
    도무지 입을 열지 않을 뿐더러 가끔씩 제가 아주 간단한 영어로 물어보는 것 조차
    거부를 하던 터라 영어의 입문이 너무도 멀게 느껴졌지요.

    하지만.
    그것도 기우였습니다.
    아이는 이미 혼자서 올곧게 준비를 한 듯, 어느 날
    리틀팍스에서 나오는 문장을 줄줄 말하고, 쉬운 단어를 읽고,
    길거리에서 나오는 간판에 아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우리 말을 영어로 바꾸어 쓰고자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길은 영어로 road 인데, 아이는 gil,
    이렇게 쓰는 식이요.
    제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comfotable" 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느날 유심히 보더니 "콤"이네.
    그 다음날은 "콤포타브"네.


    아이마다 언어를 받아들이는 건 다르고, 표현하는 것도 다르지만
    영어 동화를 매일 듣고 문장을 보면 영어는 하게 된다는
    아주 당연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를 터득하게 된 거지요.

    제가 아이에게 해준 방법을 이렇답니다.

    전 직장맘은 아니지만, 집에서 아이들 수학을 가르치고 있기에
    낮 시간 동안은 아이를 끼고 가르칠 여건이 되질 못합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 시간에 주로 리틀팍스를 이용합니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면 리틀팍스부터 틀어놓습니다.
    나의 책장에 저장해 놓은 마흔 개 정도의 동화와 동요를
    계속 듣게 되지요.
    일주일이나 열흘정도 나의 책장만 이용하다가
    불현듯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혹시 네가 아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따라 해봐."
    그럼 한마디도 하지 않던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 외워서 말합니다.

    그 다음에 제가 할 일은 다른 동화를 선택해서 나의 책장에 담는 일이지요.
    이 일은 보통 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한답니다.
    나의 책장만 보기가 지루할 땐 공개 책장에 들어가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걸
    들려줄 때도 많습니다.
    여기까진 제 힘이 미치는 범위이고, 아이 혼자서 하는 공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치원 다녀오면 보통 5시 전후가 되는데
    손 씻고 나선 수학 학습지 5장 하곤 리틀팍스를 합니다.
    무조건 하루에 동화 10개는 듣게 하고 있는데, 다 듣고 나선
    스스로 10개가 맞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붙어 있습니다.
    동화 10개가 끝나면 리팍 게임도 하고,
    자기가 원하는 야후 꾸러기에도 들어가지요.

    유아가 하루에 매일 꾸준하게 컴퓨터에 노출된다는게 염려스럽긴 하지만
    시간 제한을 통해서 조절하고 있지요.

    그 다음으로 신경쓰는 건.
    차로 이동하는 일이 생겼을 땐 반드시 영어 테이프를 챙겨간다는 것입니다.
    큰 아이 어렸을 때 사 주었던 동화테이프들을 잊지 않고 틀어주는데
    지루한 차 안에서 노래도 듣고 챈트도 듣고, 따라하기도 하는 신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리틀팍스를 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건.
    아이가 영어를 책으로 접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불안감. 활자로 보지 않아서
    어휘나 표현이 딸라지 않을 까 하는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서점에서 영어 동화책도 사 주곤 했는데
    모든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추천책으로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큰 아이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가서 구입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
    재밌게 보인 책들이 막상 읽어보니 별로인 것도 있었고, 엄마 욕심만큼 알뜰살뜰 읽지 않아서
    좀 속상했지요.
    그래서 택한 방법이 영어 동화책 대여입니다.
    큰 아이를 위해서 시작했는데, 작은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큰 아이를 위한 책 2권, 작은 아이를 위한 책 5권이 오는데
    작은 아이는 테잎도 듣고 따라하기도 하는데, 큰 아이는 한번에 휘리릭 읽곤 끝입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리틀팍스는 장면도 나오고, 읽어주는 것도 재밌게 읽어주는데
    동화테잎에 나오는 글들은 딱딱하고 재미없게 읽어주어서 솔직히 흥미롭지 않아요."

    모진 엄마가 못되는 지라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서 그냥 리틀팍스만 더 열심히 하라고 할 수 밖에
    없었지요.
    대신 영어 잡지책은 정기구독하여 읽고 있답니다.

    큰 아이 역시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은 빼 먹지 않고, 동화를 듣고 있고,
    오늘은 무슨 동화가 나온다면서 컴퓨터를 켜는 순간엔 상기된 얼굴을 하기도 하지요.

    매일 아침 리틀팍스를 트는 일이 생활처럼 되어 있는 일이라 제가 늦게 일어나는 날엔
    남편이 리틀팍스를 틀고, 우리 부부조차 늦게 일어나는 휴일엔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리틀팍스부터 틀어놓는게 일상이 되었답니다.

    리틀팍스를 위해 중고로 노트북을 구입했는데 이 방 저 방 들고 다니면서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제가 좋아서 주변에 많이 추천도 했었는데, 처음의 저처럼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워낙에 학습법도 많고, 인터넷 강의도 범람하는 시대이고, 모든게 좋다고만 하는 지라
    그들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요.

    학원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답답해하는 사람도 많고,
    집에서 혼자 하는 것에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는 사람도 많고,
    엄마가 그렇게 열성적으로 해 주지 못할 것 같다는 사람도 많고,
    아이도 그렇게 질기게 할 것 같지 않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의지도 없이는 그 어떤 학원 공부도 효과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걸.

    학원에서 의지하는 공부보단.
    스스로 하는 공부.
    숙제에 치여서 의미도 모르고 하는 공부보단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절로 되는 영어.
    억지로 문장을 외우게 하는 영어학원 숙제보단
    들으면 안외우고 싶어도 입에서 떠나지 않는 문장들.
    무엇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영어는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보단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사람을 끌어당긴다는 느낌을 갖게 해 주는 것.
    이것이리틀팍스의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교육 때문에 힘들다는 많은 부모님들.
    하지만, 정작 힘든 것은 그 많은 사교육을 직접 해야 하는 아이들이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 스스로 하는 기회조차 마련해 주지 않고
    부모님들은 아이를 학원으로 내 몰고 있는 건 아닌지 함께 반성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영어에 대한 투자는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한국이지만
    투자 대비 효과가 제일 미비한 나라도 한국이라는 신문 기사를 읽었습니다.

    어릴땐 말하기에 주력하던 영어 공부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우리가 배웠던 대로
    문법을 따지며, 받아쓰기를 하며
    학습적인 것에 주를 두면서 아이들은 점점 더 영어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큰 아이는 지금처럼 리틀팍스만으로 계속 영어
    를 공부할 것이며
    지난 겨울 방학 동안 쓴 영어 일기가 지금은 중단된 상태이지만
    다시 여름 방학 동안엔 쓰게 할려고 합니다.
    지난 번 영어 일기 코너에 응모를 했지만 아이의 일기가 채택되지 않아
    좀은 실망스러웠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고 한번 더 매진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