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팍에서는 읽는데 책은 왜 읽지 못하지?라고 경험한 맘들께.. | 리틀팍스
원활한 사이트 이용을 위해 크롬 브라우저 설치를 권장합니다.
Little Fox Menu
  • 우수 리팍에서는 읽는데 책은 왜 읽지 못하지?라고 경험한 맘들께..
  • 글쓴이:
    urisai
    • 프로필 보기
    • 작성 글 보기
    |조회수: 8,179| 추천수: 28 | 등록일: 2009.6.15 오전 7:35
  • 제 딸아이는 초등 1학년이네요. 6살부터 리팍을 시작했고, 진행속도는 더딘편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감사하고 잇죠. 리팍수기가 모두 우수한 자녀분들뿐이라서 혹여 저같이 평범한 자녀를 둔 맘들은 저의 경험에 공감하며 용기를 갖으시라고 몇자적네요. 딸아이를 열심히 0단계1단계 2단계까지 햇었죠. 나름 뿌듯해했습니다. 왜냐면 그야말로 좔~좔~리팍책을 읽었으니까요. 잠시 착각했었죠. 와~파닉스를 하나도 안했는데 이렇게 읽다니... 쳅터북도 가능한거 아닐까? 하면서말이죠.
    그래서 영어책을 한장에 한 두줄 나와있는 그림책을 샀읍니다. 그런데 웬일? 못읽는 거에요. 분명 리팍에서는 좔좔 읽던 아이가 마치 영어책을 처음 보는 아이처럼 말이에요. 화가 났고, 불쌍한 딸 야단만 쳤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
    나만 이런 걸까? 활용수기 보면 바로 다른 책도 읽는다던데... 흑흑 역시 좀 더딘가봐... 하면서...
    못된 엄마인 전 마음을 비우고 아이를 그냥 두었습니다. 엄마의 호된 야단에도 굴하지 않고, 딸아이는 리팍시리즈물을 열심히 보고 있었죠. 6개월뒤 다시 리팍책을 천천히 읽어주고, 스스로 아이가 읽도록 유도하고, 다른 책은 거들떠도 안보았죠. 상처받을까봐요. 그렇다고, 당장 딱히 파닉스를 하기도 엄두가 안나서 2단계 반복하고, 3단계 4단계 영화보듯 흘려듣기 했습니다.
    8개월뒤 딸 아이 스스로 littlecritter라는 책을 갖고 와 서'엄마, 나 이거 쉬워' 라면서 제 앞에서 읽는 겁니다. 8개월 전에는 전혀 못읽던 아이가 갑자기 읽게 된거죠.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기다려 주면 아이는 글자를 스스로 인식한다는 것을요. 리팍에서 소리로 인식하고, 눈으로 글자를 인식하고 입으로 늘 되새기다가 그것이 넘치면 그때 모든것이 한꺼번에 터지듯 스스로 안다는 것을요.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맘들은 아이를 기다려주면 정말 어느순간 책을 줄줄 읽고 있는 자녀모습을 보시게 될겁니다. 기대하세요.
    다른 분의 자녀들처럼, 빠르게 우수하게 잘하는 것 같지 않더라도 나의 소중한 자녀도 매일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시고 지켜봐주시면 저처럼 많이 감사할 날이 올 겁니다.
    덕분에 지금은 3단계4단계를 수월하게 하고 있고, 얇은 쳅터북도 읽고 있지요.

    참. 또하나의 팁
    아이가 영어책을 읽을때 가끔씩 한줄 정도만 해석해 보라고 하시고, 해석은 시키지 마세요.
    리팍을 하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인답니다. 마치 엄마식영어처럼 영어를 한국어로 해석해서 의미을 받아들이는 2중 장치를 못합니다. 마치 미국 사람들이 자기나라 말들을 배우듯이 말이에요.
    단어 뜻만 가르쳐주면 상황 상황의 그림과 매치하면서 의미는 안답니다.

    영어의 진정한 독해란 읽으며서 의미가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이들은 믿는 만큼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서 자란다는 말이 진리임을 깨달으면서 부족한 엄마가 몇자 적습니다
이전글 톰소여|2009-06-16
다음글 베오울프|200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