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여 show를 하라(리팍 1년째, 초2,3 여자아이)
알파벳도 몰랐던 애들이 리팍만 1년째인 요즘 읽기를 합니다. I can read 시리즈 1단계를 몇 단어 빼곤 읽을 줄 알아요. 저는 이 정도만도 감지덕지 하고 있어요. 겨우 영어나이 한 살인데 이렇게 잘하다니 하면서요. 엄마의 감탄속에 아이들은 자란다.고 하잖아요. 해석은 아직 시키지말라고 리틀팍스 활용방법에서 그러길래 안시키고 있는데 웃기는 부분에서 웃는 걸 보니 대충 감은 잡고 가나 봅니다.
듣기 말하기라던데 엄마가 영어회화를 거의 못하는 관계로 듣기 따라말하기 읽기 순으로 가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커서 시작한 관계로 듣기 읽기가 더 자연스러운 수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간 여러 방법으로 다양하게 공부방법에 변화를 주었어요. 무엇이든 1년동안 꾸준히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원칙은 그거죠.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리팍에서 산다. 3시간 흘려듣기로 영어노출한다.
지금 아이들 상태는 1,2,3(파닉스 포함)단계 동화, 샐리 시리즈를 원문보고 읽을 줄 알아요. 듣기는 와키리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샘 앤 럭키, 대니스 어드벤처, 둘리툴, 엄지공주 이렇게 봤어요.
단계별 동화를 듣고 따라하기 방법으로 하루에 8편씩 질릴 때까지 하고 있어요. 30분 정도 걸리죠. 지겨운 것 빼고 새로운 것 넣어가면서요. 1단계에서 2단계 넘어갈 때 어렵다면서 힘들어 했는데 단계 넘을 때마다 힘들고 어렵다며 짜증내는 걸 반복하대요. 4단계 들어가기 전에는 1~3단계까지 복습을 한 한달간 했더랬어요. 지금 4단계 시작했는데 어렵다하길래 4개씩만 해요. 그래도 단계가 올라갈수록 스토리가 더 재미있다고는 하더라구요. 그야말로 동화책 보는 느낌이 이제서야 드는가봐요. 어제 4단계 blue whale을 했는데 감탄하면서 보데요.
이제는 4단계고 하니 슬슬 단어를 좀 봤으면... 실은 숙어를 익혔으면 하는데 voca보는 것 싫어라 해서 한개 듣는 걸로 쳐줄테니 듣고 2번씩 따라 읽기 해라 했어요. 타협하고 당근도 주고 채찍 주는 과정의 연속이네요. 말도 아닌 사람새끼인데^^
솔직히 2단계까지는 저도 잘 들리고 따라할 수 있겠던데 3단계부터는 모르는 단어도 나오고(워낙 영어를 못해서) 그러길래 제가 공부를 시작했는데 엄청 재미있는 거예요. 단어 외우는 것 걱정이었는데 시리즈동화를 voca보고 movie보고 pagebypage보면서 했더니 한 회 한회 공부할수록 단어랑 숙어가 저절로 외워지더라구요. 나이가 드니 암기력은 떨어져도 이해력은 받쳐주잖아요. 그래서인지 이해 후 암기가 가능해 지더라구요.
아이들 방학 때 부터 시작했는데 애들 방과후 학교가면 저도 tv보면서 놀고 아이들 집에 오면 간식 챙겨 준 후 제가 위 방식대로 리팍 앞에 앉아 동화 듣기를 시작해요. 엄청 재밌다면서 낄낄 대기도 하고 큰소리로 따라하는 거죠. 애들은 옆에서 부루마블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인형놀이도 하면서 놀고 있고 저는 리팍 하는 거예요.
진짜로 너희들도 한번 봐볼래? 이런 말 한번도 안했는데 놀다 지치면 엄마 비키래요. 자기들이 시리즈 동화 본다면서요. 그러면서 제가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보고 있으면 자기들도 그거 본데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참 쉽고 천천히 읽어주고 원어민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제가 좋아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안보던 시리즈 동화를 방학 동안에 굉장히 많이 봤어요. 엄마가 앉아 있으면 지들이 하고 싶어지나 봐요. 그래서 지금도 애들 오면 간식 줄 때 열심히 공부하는 척 한답니다. 하는 척 했더니 실력도 꽤나 늘어서 잠자기 전 영어동화책 읽어주는 시간이 편해졌어요.
엄마의 show 할 만 하죠. 제가 공부하는 재미가 들었어요. 덩달아 아이들도 노출되는 기회가 더 많아졌구요. 그러면서 안듣던 시리즈동화 영화보는 것처럼 많이 봤구요. 저도 언젠가 우리아이가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1등했어요 라며 자랑질 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그러지 않더라도 충분히 리팍에 감사해요. 리팍 2년, 3년 이렇게 10년째 되는 날을 상상해 봐요. 우리 아이들도 유창한 영어실력을 분명 갖추리라 믿어요. 1년만에 이렇게 자란걸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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