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 대학수능 외국어 듣기평가 17문제 중에서 15개 맞았어요!!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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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초등3학년, 대학수능 외국어 듣기평가 17문제 중에서 15개 맞았어요!!
  • 글쓴이:
    포켓몬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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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9,058| 추천수: 28 | 등록일: 2011.12.18 오후 10:44
  •  

     

    대학수능 듣기 수준이 워낙 높지 않은데다가

    올해는 유난히 외국어 영역 문제가 쉬웠죠.

    그래서 , 그 정도가지고~’ 하시는 고수 분들 많으시겠지만..

     

    저희 아들, 1년 전엔 한 글자도 못 읽는 까막눈이었고,

    6개월 전엔 한 단어도 쓸 줄 몰랐던 것 생각하면

    전 너무 뿌듯해서 막 자랑하고 싶어요~~^^

     

    듣기 이해력도 있어야 하지만,

    몇 문제는 보기의 영문을 읽고 시간 안에 이해해서 답을 골라야하기 때문에

    제 아들이 너무 기특한 거있죠!!^^

     

    제가 앞이 잘 안 보이고 캄캄할 때

    이곳, 수기 게시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저희 아이 성장과 시행착오 과정을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해요.

    많이 길어질 것 같아서.. 미리부터 죄송합니다..^^;;

     

    저희 큰아이가 리틀팍스를 처음 접한 건 4살 때였어요.

    그땐 너무 어려서 컴퓨터 앞에 두기가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노부영 테이프만 띄엄띄엄, 생각나면 열심히 틀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섯 살 때 둘째가 태어났는데..

    제가 넘 힘들어서 신경을 못써주니까 리틀팍스를 열심히 보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TV 시청을 안했기 때문에

    리틀팍스 만이 유일하게 아이가 접할 수 있는 미디어였어요.

    저희 아이는 동요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동화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하루 한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주변 친구들 보니까 TV나 컴퓨터 등을 집에서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경우는

    리틀팍스에 흥미를 붙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화면이나 이야기도 자극이 별로 없어서 밍밍하고

    말도 못알아들으니까요.)

     

    일곱 살 때까지 열심히 보다가

    괜히 제가 조바심이 나는 거예요.

    리틀팍스는 여전히 재미있게 보는데..

    여섯 살 때 한참 영어 읽기에 흥미를 보일 때 그냥 놓친 것도 후회되고

    어지간한 건 대충 잘 듣는데

    말하기나 읽기, 쓰기가 너무 준비 안 된 건 아닌가 걱정되고..

     

    그래서 갑자기 Let’s go를 사다가 열심히 가르쳤어요.

    3권인가, 4권 까지 폭풍 진도를 나가다가(3-4개월 했을 거예요.)

    아차! 싶더라구요.

    아이가 영어는 재미있는 이야기 듣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지겨운 공부구나, 하는 표정이 역력한 거예요.

     

    그래서 또 한 번, 정반대로 갔죠.

    이번엔 아예, 영어라고는 리틀팍스하고도 담을 쌓고 지냈어요.

    아무 것도 안 듣고아무 것도 안 읽고, 아무 것도 안 쓰고.

    초등 1학년과 2학년. 2년 동안이요. 

    심했죠?

    학교에서 돌아오면 저녁 늦게까지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가 저희 아이였어요.

     

    그러다가 2학년 말에 친구네 집에 가서

    친구들이 영어책읽기 하는 것을 보았는데 잘 하더라구요.

    아이나 저나 충격을 좀 받았던 것 같아요.

    아이는 공부 한 자 안하면서도

    한 삼년 들은 풍월이 있어서

    자기가 영어는 좀 한다는 자부심이 항상 있었거든요.

    근데 가만히 보니까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저도 이렇게 놀기만 하다가는 안되겠다, 싶었구요.

     

    그래서 또 그 날부터 리틀팍스를 틀었습니다.

    여태까지와 다른 건 학습을 살짝 시작해야겠다, 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3단계 집중듣기를 하였습니다.

    집중듣기를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서 그냥 많이 쉬운 걸로 해야 될 것 같더라구요.

    (당시 아이는 6단계 정도의 동화를 즐겨 들었습니다.)

    하루 8개씩, 일주일 동안 반복해서 집중듣기 하고 넘어갔어요.

    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냈더니 지겨워서 죽을려고 그러던데요.^^

     

    그래서 4단계부터는 또 방법을 바꿨습니다.

    1. 하루에 한 동화씩

    2. Movie 한 번 듣기

    3. Quiz 풀기

    4. vocabulary 두 번 따라 읽기

    5. Page by Page로 따라 읽고 그 페이지 다시 읽기

    6. 원문 전체 읽기

    7. Movie 한 번 더 듣기

     

    몇 달에 한 번씩은 이것도 지겨워하는데

    그럼 집중듣기 할래? 그러면 질색을 하면서 이게 훨씬 낫답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러서 올 봄인가, 여름인가, 학교에서 영어듣기시험을 봤어요.

    가을에 있을 영어 골든벨 참가자를 뽑기 위한 것이라는데

    턱걸이로 간신히 들어가기는 했지만..

    하여튼 저희 아이가 거기에 들었어요.

     

    그런데 시험 본 날 와서 하는 말이

    답이 혀라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머리 굴려 썼다는데

    아주 엉터리로 썼더라구요.

    그런 단어가 몇 개 있었다길래

    만약에 쓸 줄만 알았다면 그것들도 다 맞았겠다.’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요때다, 싶어서 얼른 쓰기 공부를 제안했죠.

     

    그리고 지난 여름 방학부터 쓰기 공부가 추가되었습니다.

    1단계 하루 한 개

    1. 본문 암기하기(꾸준히 하면 요거이 말하기에 꽤 도움 될 듯 합니다.)

    2. 본문 3번 쓰기(요즘은 익숙해져서 1번만 써도 얼추 외우길래 1번씩만 쓰고 있습니다.)

    3. 모르는 것 없나, 살펴보고

    4. 테스트

    5. 틀린 단어 5번 쓰기

     

    현재.

    읽기는 6단계 초반쯤인 것 같구요..

    쓰기는 1단계 마지막 1-2개 쯤 남겨둔 것 같습니다.

    요즘 즐겨 듣는 시리즈는 Red Magic 이랑 The Lemonade detectives입니다.

    엄마가 못 듣게 할까봐 얼른얼른 봅니다.^^

      

    영어학원은 안 다녔구요, 여섯 살 때 그룹으로 딱 한 달 수업했습니다.^^

    리틀팍스는 진도가 어디인지 제가 정확히 모를 정도로

    아이가 혼자 알아서 합니다.

    오늘 오후에 무료해 하길래

    재미삼아 한 번 풀어보라고 수능 듣기문제를 인터넷에서 다운해서 틀어주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본인도 아주 흥분했습니다.^^

     

    지금 제가 세우고 있는 원칙은 딱 한 가지입니다.

    조급하게 굴다가, 혹은 너무 느긋하게 굴다가 지나친 시간들이 아까워서..

    매일매일, 욕심내지도 말고, 빼먹지도 말고

    차근차근 천천히, 하지만 쉬지 말고 가자.

    그러다보면 어느 날 훌쩍 자라있는 아이를 만나게 될 거다.

    지금 속도로 가다 보면 내년 이맘때쯤 읽기는 9단계에 들어가는데요..

    가다가 많이 힘들어하면 반복도 하면서 천천히 갈 생각입니다.

    방법을 또 바꿔야 될 수도 있구요.

    어쨌든 매일매일 지치지 않게 꾸준히 가는는 게 중요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리틀팍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1. 내용과 화면이 밍밍해서(?) -하루이틀 하고 말 것이 아니라서.. 아이들 눈을 확 사로잡는 자극적인 그림과 소재가 없으니 좋습니다. 혹시 유해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닌지 미리 살펴보지 않아도 안심이지요.^^

    2. 원하는 대부분의 자료가 다 있습니다.

    -소리, 화면, vocabulary, quiz, 원문, 프린터블북..

    3. 아이의 학습현황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 언젠가 한 번 제대로 안하고 슬쩍 넘어가는 것 같아서 체크해봤더니 역시 그렇더군요.

    ‘00, 그거 안했던데.’ 하니까 아이가 깜짝 놀라서 어떻게 알았느냐고..^^

    4. 결론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기에는 참 편리하고 고마운 시스템이다!^^

     

    진짜 마지막으로..

    많이 애쓰고 계시겠지만.. 중국어 서비스 좀..어서어서 부탁드려요~~~

    기다리가다 울아들 다 커버릴까 걱정이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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