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리틀팍스 1년 만에 학교 원어민 선생님의 통역사가 되다
제목이 너무 거창한가요? ^^
무엇이든지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을 40평생 살면서 이번에 기분좋게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제가 끈기가 없어서 중도에 포기를 잘하거든요)
초3과 7세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이모, **이가 영어시간에 선생님과 우리가 말이 안통하면 통역해주고 우리들 말도 전해줘요”
오늘 학교에 도서도우미를 갔다가 초3인 저희 아들과 같은 반 딸래미들한테서 들은 참말 기분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자기 반 친구가 방학동안 tv에 나온 것을 자랑하는데 반에서 아무도 그걸
영어로 말 못해서 선생님과 서로 답답해하고 있는데 아들이 “He is on TV" 이랬다네요. 그러니 선생님께서 알아들으셨다는데...
분명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요.
학원 다니고 학습지 했다면 절대 이렇게 엉터리로 이야기 하지 않았겠지요.
문법생각하느라 아무말도 못했을 테지요.
하지만 아들은 전혀 거리낌없이 이렇게 이야기했다는게 얼마나 대견한지.
이것 말고도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종종 통역을 해 준다는데...
집에서도 종종 영어 문장이 튀어나오는데 물어보면 리틀팍스에서 나왔던 내용들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쓸 날이 올 거라고 기대 안했는데...
활용수기를 읽을 때마다 부러워하면서도 우리 아들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되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초3인 우리 아들 영어학습지 한번 안 해보고, 영어 학원 한번 안다녀본 우리 아들.
부끄럽지만 참말 자랑하고 싶네요.
(레벨 테스트에서 엄청 잘 나왔다고 수기를 쓰신 다른 분들에 비하면 우습지만, 그래도 제 글이 리틀팍스를 시작할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에게는 분명 용기와 믿음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영어에 대한 저의 교육관은 즐기면서 하자는 주의였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dvd도 보여주고 영어 동요도 들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어에 거부반응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유치원에 다닐 때는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영어수업이 있었는데,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아예 수업이 없어 방과 후 영어를
시켰는데 아이가 가기 싫어해서 두 달 만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영어학원이다 학습지다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키는데 우리 아들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 걱정이 된 저는 영어 교육
관련 서적을 도서관에서 엄청 빌려다 놓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내린 결론은 잠*네처럼 한번 해보자였습니다.
그래서 리더스북도 사고 단행본과 사고 dvd도 구입해서 영어 공부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영어 공부라기보다는 영화보고 책읽고(아니 cd듣고)가 전부였습니다.
이렇게 1,2학년을 거의 보내게 되었는데, 문제는 영어책 구입과 dvd 구입이 만만찮다는 것입니다.
(참말 귀찮았지요. 비용도 만만찮았구요. 그렇다고 책이 많지는 않아요. ORT 2단계와 단행본 몇권이 전부)
또 3학년부터는 학교에서 영어수업도 있고 하니 잘 따라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이 때 우리도 리틀팍스를 한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틀팍스는 친한 동생한테 들어서 아이가 1학년때 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그 때는 dvd도 잘 보고 리더스북도 하니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문득 리틀팍스 생각이 나서 그때부터 동생 아이디로 들어가서 제가 공부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몇날 며칠을 밤새워가며
리틀팍스 홈페이지의 구석구석을 살폈습니다.
특히, 리틀팍스 활용방법과 우수 활용수기 위주로.
수십 장을 프린트해서 줄쳐가면서 읽고 또 읽고 했습니다.
그러니 공통점이 있더군요.
처음엔 적응할 수 있도록 그냥 아이가 보는 대로 두기.
저도 똑같이 아이에게 적용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먼저 수기대로 똑같이 따라 해보았습니다.
dvd를 많이 봐 온 아이라 보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고, 아니 dvd보다 더 좋아하면서 잘 봤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가 알아서 낮은 단계부터 보더군요. 처음에는 Bat&Friends, Wacky Ricky를 아주 좋아해서 잘 보았습니다.
지금은 7단계 8단계 아무거나 다 봅니다. 점수를 많이 받을려고 일부러 높은 단계를 보기도 하더군요^^
지금은 배지 제도에 관심이 많아 시리즈별로 배지를 받을려고 종류별로 더 잘 봅니다.
배지를 받을때 마다 선물을 주기로 약속을 한것도 아닌데...
처음에 한달정도 보고 싶은 것을 보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체계적으로 시작했습니다.
* 단계별동화 1단계 2개, 1단계 시리즈 1개를
1. Movie를 보면서 흘려듣기
2. Page by page를 하면서 글자안보고 따라 말하기
3. Quiz
4. Vocabulary 읽고(이것은 3단계 들어가면서 요며칠 전부터 추가)
5. Movie 들으면서 프린트블북 프린트한 교재 글자를 손가락으로 집기를 합니다.
이렇게 다하는데 30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학습계획을 상세히 적어 놓아도 아이가 잘 모르니 옆에서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모든 엄마표 공부가 다 그렇지만 일단 적응단계가 지나고 나면 지켜만 보면 되니 한결 수월합니다. 리틀팍스가 다 해주니깐요.)
이렇게 1년 정도가 되어갑니다.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올 여름방학때는 읽고 쓰기에 도전했다가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해준 엄마가 고맙다던 아들 입에서 영어가 왜 이렇게 힘들어요
라는 소리가 나와 아차 싶어 겨울방학으로 미루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욕심에 일요일까지 학습계획을 입력하여 시켰는데, 지금은 아들의 의견대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학습계획대로 하고
토일은 보고 싶은 dvd나 리틀팍스 시리즈물을 봅니다.
영어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절대로 단기간에 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것을 저도 느꼈는거죠.
리틀팍스를 하면서 제일 먼저 바뀐 것은 신기하게도 소리내어 따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에 리더스북으로 집중듣기를 할 때는 아무리 따라 읽으라고 해도 읽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활용수기를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아들이 꾸준히 잘 했던 거 같습니다.
저도 부지런히 프린트블북 만들어주고...
아들의 영어관련 일상입니다.
1. 아침에 7시쯤 일어나서 이불에서 뒹굴뒹굴하며 식사하며 dvd를 1시간쯤 봅니다.
2. 학교 다녀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간식 먹으면서 그날 나온 따끈따끈한 시리즈를 보고,
그 외 보고 싶은 시리즈를 쇼파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1시간 정도 봅니다.
3. 그리고는 30분 정도 학습계획대로 학습을 합니다.
이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단계별 동화 3단계와 3단계 Phonics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쓰지도 못하고 잘 읽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아니, 머지않아 잘 읽고 잘 쓸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2학기가 되고 난 후 아들이 영어 원어민 선생님이 바뀌셨는데 발음도 좋으시고 영어만 사용하셔서
너무 좋다는 말을 했습니다. 대화도 많이 나눈다고 하더군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리틀팍스는 제 아들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입니다.
리틀팍스를 소개해준 동생이 너무 고맙습니다.
(사진은 1년동안 프린트해서 집중듣기한 교재들입니다.)
| 이전글 | OoSHiNEE바라기oO|2013-10-21 | |
|---|---|---|
| 다음글 | 샛바람|2013-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