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신께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제 이야기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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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어쩌면 당신께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제 이야기
  • 글쓴이:
    하울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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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3,920| 추천수: 100 | 등록일: 2017.3.13 오후 6:28
  • 아우 떨려라)


    저는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새내기 하울ring입니다.

    2017년 초 기준으로 리틀팍스를 이용해온지 벌써 4년이 넘었네요.

    오래 사용해온 만큼 정이 많이 가는 공부사이트가 된 것 같습니다.

     

    리틀팍스를 처음 접하게 된 건, 20126월이였습니다.

      

    2학년이였던 저에게 리틀팍스는 그저 알아듣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일 뿐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 2때의 저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였던 것 같네요.

     

    부모님은 평소에도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주지 않으려고 자유로운 학습을 강조하시는 분들이셨어요. 그래서 제가 하는 공부는 어릴 때부터 해오던 과외 (눈높X) 뿐 이였고, 저는 학원 하나 다니지 않고 어느새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초등학생 때까지의 영어 성적은 낮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높은 편이였죠. 사람이 참 가소로워지더군요. 공부를 안 해도 점수가 잘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초등학생 4~5학년때 까지는 그랬었죠. 시험은 평생 쉬운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문제점을 찾은 때는 6학년을 올라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정기적으로 해오던 눈높X에서 주최하는 올림피아드에 여느 해랑 다름없이 국어 과목 참가를 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외 선생님께서 영어 과목도 한번 경험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고 그래서 그 해에는 국어와 영어 두 과목의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됬냐구요? , 영어 과목 폭망했습니다. 국어는 성적이 나름 잘 나오는 편이였기에 그 해에도 장려를 받았지만 그에 비해 아무 준비도 되지 않고 맞이했던 영어는 5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문제의 거의 절반을 넘게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영어, 나름 자신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나오는 시험의 수준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문제를 받아보니, 본문 해석이 거의 불가하더라구요. 그제야 우리 학교의 시험이 아주 쉬운 편이였으며, 나는 정말 멍청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속 가다가는 정말 수업을 못 따라갈 정도가 될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교는 어떻게 넘긴다고 치더라도 중학교에 가서는 인생이 무너질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머리가 아팠습니다. 야속하게도 영어에서는 아무런 성과없이 1년이 흘러가버렸죠. 봄 방학 때부터는 조급해졌습니다. 뭐라도 해야될 것 같아서 일단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일상적으로 유튜브를 켜고 노래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시작은 해야겠는데 뭘 해야될지 몰라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보니 제가 아는 영어사이트라고는 리틀팍스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리틀팍스를 들어갔어요. 다른 선택지가 없었죠. 그리고 전체적인 수준을 고려해서 제가 쉽게 할 수 있는 스토리를 찾았습니다. ‘엄지공주였어요. 대충의 흐름을 알고 있으면서 본문이 길지 않은 동화였기에 선택된 스토리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도 엄지공주이야기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 공부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는 도움이 덜 될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안 되진 않을겁니다. 저는 일주일 중 휴일 이틀을 제외한 5일에 제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공부하고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학습 분량은 1주일에 스토리 1입니다. )

        


    1) 자신에게 맞는 시리즈 동화를 찾는다.

    

    이게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처음이 없으면 끝도 있을 수 없는 거겠죠? 영어 공부에 대한 용기를 가지고 봐도, 구경만 한다는 느낌으로 봐도 상관은 없겠지만 경험상 시작할 때에는 자신이 평소 자주 보았던 동화나 내용을 대충 알고있는 동화가 좋은 것 같네요. 단편동화보다는 시리즈 동화로 결정하시면 장기계획을 세우실 때 편하실 거예요. 또 편 수가 너무 많은 시리즈는 부담스러워서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30~50편 이하의 편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들을 추천드립니다.

     

    2) 본문을 인쇄한다.






    프린터블북 인쇄도 상관은 없겠지만 본문을 바로 인쇄한다면 한눈에 보기에 좋아서 저는 본문을 인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단어 위주로 내용을 흝어보며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여 뜻을 찾아 밑에 적는다.   

     

    중학교 부터의 영어는 사실상 단어싸움이잖아요, 많은 단어를 알고 있는게 도움이 되니까 이 내용이 빠지면 공부했다고 하시기에는 무리가 있을꺼예요. 또 독해를 한다고 해석 내용을 밑에 적는 것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해석 내용을 밑에 적어놓으면 아무리 자신이 독해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영어를 읽으며 바로바로 독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는 방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4) 스토리를 여러번 듣고 천천히 소리내어 읽으며 독해를 동시에 한다.

     

    어찌 보면 아주 어려운 순서입니다. 위에서 말했다싶이 독해는 영어를 읽는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 능력을 기르는 연습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는 단어가 많아질수록, 동시 독해 연습이 많이 될수록 영어 독해능력이 많이, 빨리 향상되겠죠?

     

    5) 스토리의 소리를 줄이고 속도를 맞춰 읽는다.

     

    4번 항목이 완벽하게 되면 읽는 속도도 차츰 빨라지게 됩니다. 이 때 스토리를 켜놓고 소리를 약간 줄인 뒤 성우의 말 속도와 억양을 비슷하게 하며 읽게되면 영어와 영어 사이에 말의 끊김이 줄어들며 더욱 자연스러운 말하기가 가능하게 되죠.

     

    6) 크로스워드와 퀴즈 풀이로 마무리 & 배지생성

     

    모든 항목이 잘 되었다면 마무리를 해주어야겠죠? 크로스워드와 퀴즈풀이는 공부를 한 그 다음주에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지난 주에 배운 내용을 복습한다고 생각하고 크로스워드와 퀴즈를 풀고, 배지까지 생성하게된다면 이보다 더욱 완벽한 학습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나름 구체적이고 계획적으로 공부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는 앞으로도 학원을 다니지 않을 계획이며 위 공부방법 실천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멋진 공부방법이라는 것이 인증되는 셈이겠죠? 백지에 글자를 하나씩 써내려가듯 제 머릿속에서도 영어를 하나씩 새겨야 될 것 같습니다. 활용수기를 쓰는 것인데 써놓고 보니 잡소리 (?)를 좀 한 것 같은데 고치지 않으려구요. 있는 그대로를 다 보여드리면 여러분께서 더욱 공감해주실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제 첫 번째 활용수기는 4년동안 함께한 리틀팍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예정인 리틀팍스와 같이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D




    *) 이 계정의 학습기록이 거의 없다며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첨부 합니다. 배지 생성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양이 많지 않네요.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계정은 활용수기 작성을 위해 자녀계정 으로 부계정을 추가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