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팍스

안녕하세요? 미술여왕입니다.

제가 옛날엔 영어학원을 다녔었어요. 어렸을 땐 그럭저럭 할만 했는데 조금씩 학년이 올라가니까 숙제도 많아지고, 왠지 가기도 싫고.. 그래서 제가 학원을 두번이나 옮겼는데, 다 싫었어요. 결국엔 엄마가 학원을 끊으라 하고, 저는 집에서 빈둥빈둥 놀았죠. 조금씩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다가, 오랜만에 영어를 몇 단어만 생각해낼려고 했어요. 근데 도무지 생각이 안나는거 있죠??

마침 엄마가 영어 컴퓨터로 하는거 엄마가 찾아냈다고 하면서 보여줬어요. 이게 바로 리틀팍스예요. 저는 엄마와 같이 닉네임도 만들고, 동화도 몇편 보았어요. 그땐 재미있었죠, 물론. 하지만 엄마가 계속 하루에 한번 이상은 하라고 해서 하기 싫을때도 꼭 해야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언제는 살짝 빼먹기도 했죠. 그런데 그게 계속되자, 저는 거의 1주일에 1번정도밖에 하지 않았어요. 계속 그렇게 놀다보니 심심해져서 할것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리틀팍스를 켰죠. 처음엔 힘들었지만 점점 영어글쓰기, 문의게시판 이런것도 찾게되고 지금은 너무 많이해서 부모님이 그만하라고 하실 정도예요.

여기서 포인트가 뭘까요? 그것은 '영어를 하라고 강요하지 말자' 입니다. 물론 이건 어른들이 해야하는 거지만 부모님께 부탁을 할 수도 있죠. 이것은 영어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 해당하는 거예요.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약 자기 방을 청소하려고 빗자루를 들려는데, 갑자기 엄마가 방으로 들어와서는 "얘!! 방이 너무 더럽잖아!! 어서 청소해!!" 하고 소리치면 기분이 어떨까요? 청소가 더 하기 싫어지겠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글을 이렇게 바꿔보세요.

자기가 영어 공부를 하려는데, 갑자기 엄마가 방으로 들어와서는 "얘!! 영어 공부 안하니?! 어서 영어 공부해!!"하고 소리치면 기분이 어떨까요? 여러분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일단 오늘은 한 가지 팁만 알려주고 가겠습니다.

퀴즈 습관을 들이자

습관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손 닦는 습관, 불 끄는 습관, 연필 씹는 습관 등등...

하지만 오늘 말할 것은  '퀴즈 습관' 입니다.

저는 퀴즈를 한 문제라도 틀리면 바로 끄고 다시 들어가서 다 맞을 때까지 합니다. 그러면 문제가 복습이 되고, 이해가 되면서 거기 있는 단어들을 외우게 됩니다. 심지어는 퀴즈를 다 맞을려고 동화를 조금 더 잘 듣게 될때도 있구요. 이 습관이 생기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결국에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LITTLE FOX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