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팍스

안녕하세요,

이번해부터 중1이 된 리틀팍스 3년차 유저 제티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초등학교부터 시작되온 리틀팍스와의 사연을 얘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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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5학년 말부터 리틀팍스를 해왔습니다.

 3학년때 처음으로 결제해 이용해보긴 했지만 그땐 제가 영어에 관심이 아예 없고,

영어도 못해 흥미가 0% 였습니다. 그래서 리틀팍스를 이틀정도 하다 그만두게 되었죠.

사실 제 3학년때 영어성적은 10문제당 5문제 이상 틀리는 꼴이었습니다.

주위사람들은 초등학교 3학년인데 벌써 저러면 어쩌나, 생각했겠지만..

저는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영어 그까짓거, 못하면 어때.

라고 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1년이 흘러 4학년이 되고, 한번 더 1년이 지나 5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영어실력은 조금도 늘지 않았죠.

그러자 저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 이러다 나 바보되면 어쩌지? 공부 못한다고 놀리면 어쩌지? 나 중학교 가서도 이러는 거 아닐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하며 영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작정 엄마와 함께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들을 보러 다녔습니다.

하지만 복수형도 모르는 5학년이 무슨 기대를 할 수 있었겠어요. 

 테스트를 본 4개의 학원 모두 제 나이치곤 상당히 낮은 점수가 나왔기에,

저는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수업을 들어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그때 든 생각은 이거 하나뿐이었습니다.

아. 쪽팔려.

결국 '쪽팔림' 때문에 저는 영어학원을 가지 않았고, 3학년때 아주 잠시 했던 리틀팍스를 기억해 냈습니다.

그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리틀팍스 결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리틀팍스는 생각보다 효과있고, 재미있었습니다.

영어공부를 애니메이션을 보며 하니 훨씬 집중이 잘 되고, 발음또한 잘 들렸습니다.

게다가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해 들으니 저절로 외워지고, 문법도 자연스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어글쓰기 게시판을 이용해 글을 쓰며 영작을 하고,

 (그때는 댓글창이 있었습니다)다른분들의 문법 지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었죠.

5학년때 1단계부터 했다는 것은 자랑할만한 거리가 아니지만,

5학년 12월, 1단계부터 시작해 6학년 3월, 4달만에 저는 5,6단계 동화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6학년 중반이 지났고, 제 영어실력은 점점 늘었습니다.

영어시간에 그 쉬운 단어도 제대로 못 쓰던 학생이 이제는 영어시험에서 100점을 놓치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영어 바보에서 우등생으로 점점 단계가 올라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더이상 '쪽팔리지' 않게 되었기에 영어시간에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 문법이 그리 필요치 않지만 중학교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영어 문법이 필요해집니다. 학교에서 해주는 설명만으로는 어려운 문법이니까요.

게다가 중학교에서는 문법을 맨 처음부터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본은 깔고 왔겠지' 하며 처음부터 사역동사니 어쩌니 하며 진도를 팍팍 나가니까요.

그러니 곧 중학생이 될 분들은 지금도 영문법을 하고 있겠죠.

그러나 리틀팍스를 했던 분들은 다를수도 있습니다.

문법을 직접 배우진 않았지만 동화를 들으며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었으니,

설명을 들어도 아 그렇구나! 하며 쉽게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다른것 없이 리틀팍스만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몰라도 중학교쯤 되면 영어 문법과 함께 병행하는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듣기도 매우 중요해서 리틀팍스로 듣기실력을 키워주고,

문법은 학원이나 인강으로 채워주세요.

리틀팍스에도 문법이 있긴 하지만 글만으로 문법을 이해하는것은 어렵습니다.

설명을 들으며 문제를 풀어야 이해가 되는것이 문법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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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초등학교 때는 리틀팍스로 걱정없이 재미있는 영어를 즐기시고,

중학교때는 힘들겠지만 초등학교때 리틀팍스로 쌓아온 실력으로 문법을 배워주세요!

영어공부 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