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영어가 아직 너무나 서툴지만
littlefox를 활용하면서 나름대로 터득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과 효율적인 영어학습 법을 글로 올려 보고자 합니다.
영어를 특별히 잘 하는 아이도 아니고
이 곳에서 공부한 시간이 아직 그리 긴 시간이 아니기에
제 나름의 영어 학습법을 글로 올리는 것이 다소 쑥쓰럽긴 하지만
저 또한 이 싸이트를 처음 만나고
이 곳을 통해 많은 분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저처럼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하여 적어 봅니다.
먼저 저희 아이 수준을 말씀 드리면
영어 공부란 아이가 어느 정도 영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 아이의 그릇에 적당한 만큼만 시키도록 하자는 부모를 만난 덕에 영어 학원을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
초등 4학년 여자아이 입니다.
3학년이 되면서 영어가 정규 교과에 있어 부모나 아이나 좀 부담스럽긴 했으나
그냥 영어는 세계의 많은 언어중 여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라는 정도의 설명을 해 주고
처음 접하는 것이니까 학교에서 준 영어 교과 CD를 종종 들어보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주 1시간의 영어교과 시간이 어떠냐고 물으면 그리 즐겁지도 싫지도 않은 듯 그냥 지냈습니다.
그런데 아이 주변의 친구들이 영어를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엄마인 제 마음은 가끔 흔들렸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제 영어공부를 좀 시켜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저런 방법들로 영어 공부를 하긴 하나
지루해 하고 그냥 하루 일과중 의무적으로(?)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래, 영어가 뭐 특별한 것이라고...... 어린 시절에 좀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보고 그렇게 키우자.'
주변의 상황을 돌아보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엄마 마음은 늘 이렇게 갈등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 교육과정 특성상 학년이 올라갈 수록 영어를 전혀 하지 않았을 때 공부가 주는 스트레스가 심해질 것 같아서
3학년 겨울방학이 되면서 아이와 영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나름대로 이야기 나누고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자고 했습니다.
친척이 준 간단한 영어 동화책이나 학습 교재 테이프 등을 보고
많은 영어교육 방법들에 대해 인터넷이나 책을 읽어보며 우리 아이에게 맞는 것이 뭘까 골라보고
아이와 한번 해보기도 하면서 직장을 다니는 엄마와 아이는 그럭저럭 4학년 1학기가 다 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여름 방학을 하고...
우연히 이 싸이트를 알게 되면서 한 달만 한 번 가입해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때 우리 아이 수준은 정말 영어 알파벳 b 와 d 를 제대로 구분 못하고 A-Z 까지도 정확히 몰랐습니다.
마침 이 곳에서 summer reading race 가 진행되고 있었고 우리 아이는 0단계 부터 들으면서
들은 동화 제목을 컴을 보면서 아이는 그리기 수준으로 적어가다가 나중에는 제가 적어주기도 하고......
그렇게 한달을 하는데 의외로 동화를 참 열심히 들었습니다. 듣다가 심심하면 게임하다 동요 듣다가....
그래서 세달을 연장 결재하고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summer reading race에서 당첨되는 행운이 있어 비디오도 받고....
지금 현재 저희 아이는 3-4단계를 듣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이해 되는 것은 아니지만
3단계는 거의 다 이해하고 4단계는 40-50% 정도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 잘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본격적인 영어 공부 시작한지 이제 6개월되는 우리 아이 발전은 참 큰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가끔 한 번씩 ebs 나 영어마을 싸이트 등에 들어가 보기도 하지만 다른 학습지나 학원은 하나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마술가가 꿈인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magic marker의 경우
거의 외우다시피 들어 잘 이해하기에 12월부터 영어 동화 원문을 프린트 해서 한번씩 써보도록 하면
아주ㅡ 신나게 쓰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나요?
littlefox를 활용한 저희 아이의 영어 공부 방법을 한 번 정리해 보면
1. 쉽고 재미있는 동화를 맨처음엔 그냥 이 것 저것 들어보도록 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서 콘텐츠도 알겸 처음 며칠은 옆에서 같이 앉아 놀면서 했었는데
0단계도 이해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아이가 특별히 묻지 않고
...하고 있는 것인가봐, ...아닐까? 등 아주 간단한 한 두 가지 이야기만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0-1단계의 경우 아이들은 동영상을 보면서 대충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해석은 시키지 않았고 늘 바쁜 저는 일일이 알고 있는지 확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잦은 칭찬이 종종 문제가된다지만 처음 시작하는 몇주는 그저 대견하다고 칭찬해주는 것이 좋을듯......
그냥 가끔 아이가 본 것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어떤 것인지 한번 보여달라고 하면 신나게 보여주고 저는 같이 재미있게 보고...
2. 시작한지 보름 정도 후 부터는 아이가 콘텐츠도 더 잘 알고 거의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해 나갔습니다.
아직 어린아니니까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하루 몇편정도 볼 것인지만 이야기 나누고
그 목표량에 따라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엔 0-1단계 짧으니까 10개 정도도 잘 되더군요. 단계가 �毓팁嗤�동화가 길어지는 데도
처음 목표 보다는 계속 업 시키면서 갑니다.
3. 아이가 뜻을 잘 모르는 것이 많아지면서 단계별 듣기를 안하고 주제별 듣기를 더 선호했습니다.
아이 말을 빌자면 주제별로 한번 끝까지 이야기를 봐야 이야기 이해가 대충이라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이해가 안돼도 그 주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뒤 다시 앞에서 부터 차례로 2-3번씩 듣기로 했습니다.
한 동화를 주욱 듣고 내용을 파악하도록 계속 들어가는 것이 새로운 책 접할 때 더 쉽고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저도 그 방법을 격려 했습니다.
4. 어휘 공부는 전혀 안하다가 요즘들어 이야기가 거의 이해 되면서
다시 한 번 따라하면서 들을 때 한번 씩 보도록 했습니다.
이야기를 거의 다 이해하고 하니까 어휘 공부에 부담도 없고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방학 하면서는 영어 공책에 써 보며 외우기도 합니다. 하루 20개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 공책을 절반으로 나눠 왼쪽엔 단어 오른쪽엔 뜻을 쓰고 한쪽을 가린 뒤 읽고 뜻을 말 해보고 혹은 뜻만 보고 단어를 말 해 보고
이런 식으로 혼자 하도록 해 볼까 하는데 이제 겨우 4일 해서 그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5. 처음엔 movie로 듣고 그다음에 page by page 로 들으면서 큰 소리로 따라 해보라고 했습니다.
아이 수준 보다 너무 길거나 잘 안되는 것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 가라고 합니다.
많이 듣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효과음까지 다 따라 합니다.
6. 하다보면 지루해 질 때 부모님의 격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 곳에서 저렴하게 열심히 영어 공부 하고
다른 아이들 다 다니는 비싼 영어 학원비 모아서 유럽 여행 가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친구들이 영어 숙제 매일 하면서 힘들어하는 것을 볼 때면
학원 안다니면서 즐겁게 자기처럼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여기저기에 싸이트 홍보맨입니다.
(운동회 연습에 힘들어 할 때, 혹은 여행 갔다와서도 아이들 영어 학원은 빠지면 안되니까 힘들어 할 때
저희 아이는 자기 컨디션 따라 했걸랑요. )
7. 책장에 저장하여 흘려 듣기는 저희 아이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중해서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 같아서 할 때 만 하고 그 외 시간은 영어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하다가 지루해 질 때 가끔 컴 앞에서 체조를 하면서 따라 하기도 합니다.(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임)
8. 이번 겨울 방학을 맞아 집중 학습을 하기로 의기 투합했습니다.
기껏해야 저희 수준에서는 하루 30편 정도 듣기로 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4단계 30편은 꽤 길더라구요. 오전에 15편 오후에 15편 이런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계획과 다짐은 시시때때로 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긴 시간 한가지 목표만 정해놓고 잘 되지 않을 때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상황에 맞게 시시 때때로....
9. 수준도 꽤 올라가니(?) 동화가 다소 어려워지고 계속 동화 듣기만 해서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요즘은 친척이 준 파닉스 교재를 하나 하고 있습니다.
영어 유치원에서 주로 쓰는 교재라서 인지 내용이 엄청 쉽습니다.
(저희 아이왈 이런것은 이제 동생 시키라고 하는 정도의 교재임)
4학년이지만 영어는 초보이기 때문에 그런 쉬운 교재들을 가끔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쑤-욱 자란 영어실력을 은연중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요.
10. 12월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별 동화 원문을 프린트해서 쫄대화일에 넣어 책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문자 가르친 적은 없지만 거의 완벽하게 읽습니다. 제목보고 거의 외워서 읽는 것 같습니다.
방학이라서 하루 2-3 편 정도 써보라고 했는데 아주 신나게 씁니다.
자기가 거의 완벽하게 알고 있는 내용이고 영어를 한 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그렇게 신나나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 동화를 들을 때마다 점수가 가산되어 주간 학습 월별 학습을 확인할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 스스로 오늘은 얼마나 했고 이번달은 얼마나 했고 스스로 계획하고 반성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가 공부하는 모습을 가끔 확인해보고 격려하는데 좋은 자료인 것 같습니다.
점수가 올라가 점수별 명예의 전당에 등록 되는 날 저희 아이는 엄마 아빠를 부릅니다.
이 동화 듣고 나서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니 축하해 달라고...... 열심히 기뻐해 주고 칭찬해 줍니다.
2000점 등록 되고서는 모처럼 피자 먹자고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12. 좀 더 하고나면 리틀팍스 어학원과 연계해서 가르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싸이트가 동화는 많지만 영어 싸이트로는 미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리틀팍스 어학원 싸이트 보니까 미진한 부분이 거의 다 완비되어 있더군요.
근데 회원가입이 어학원에 다니는 사람들만 되는 것 같아서 자세히는 못봤습니다.
전국엔 리틀팍스어학원이 없는 곳도 많으니 싸이트 메뉴 중 일부분은
따로 부분 정액 회원제로 운영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이것 저것은 물론 안되겠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해 나가니까 단계에 맞게
새로운 시스템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 해 줄 때 이 싸이트를 꾸준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런지......
쓰다보니 정말 너무 길어졌네요.
어떤 싸이트 든 아이 수준과 성향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최선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영어를 배우든 중국어를 배우든 혹은 수학을 공부하든 피아노를 배우든
그저 의무가 아닌 풍요로운 인생을 누리기 위한 한 방법으로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그 곳에서 엄마들도 행복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