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올해 초등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영어 학원은 아직 다니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보내지 않고 제 힘으로 해볼 생각이랍니다.
저희 아이 5살 즈음 리틀 팍스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첨에 의욕적으로 가입하고
시작하긴 했으니 아이가 영어에 대해 전혀 노출이 없었던 상태여서
처음에만 반짝 관심을 가질 뿐 저의 기대만큼 열광하지 않았습니다.
하긴 알아듣지 못하면서 참고 듣는다는 것이 어린 아이에겐 힘겨운 일이겠지요.
첨에는 조바심이 들고 어떻게든 억지로라도 듣게 하려고 애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마음을 접고 아이에게 생활에서 영어를 조금씩이라도
접하게 해주자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일상에서 조금씩 영어에 노출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쉬운 단어를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아이가
매일 하는 일상을 영어로 계속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이닦자. 밥먹자. 청소하자. 사고 먹자
공가지고 놀자....등등 이렇게3~4개월 정도 시간을 투자한 후 리틀 팍스를 다시 듣게 하였습니다.
그땐 아이가 조금이라도 알아듣는 단어가 있어서 인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맨 처음 가입했을 땐 아주 지루해하면 10분도 간신히 듣던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라 하면서 1시간이상을
듣는거였어요. 아이의 폭발적인 관심을 끈 것은 매직 마커였습니다. 매직마커를 보고 또 보고 무수히 반복을
하더군요. 그리고 대니 앤 칼라리스 자이언트로 넘어가 놀랄 정도로 반복을 했습니다. 물론 첨에 아이가
리틀팍스를 할 때는 제가 옆에서 같이 있어줬습니다. 별 달리 한 것은 없고 그저 앉아있기만 한거죠.
그러다가 서서히 혼자서도 집중해서 듣게 되었고 그때 제가 아이가 즐겨듣는 동화를
시디로 구워서 잠자리에서, 차로 이동하면서 아이가 놀이할 때등등 시간만 났다 하면 무조건 들려줬습니다.
아이가 듣던 안듣던 무조건 틀어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동화를 보면서 동화의 내용을 그대로 카피해서 말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안듣는 것같다고 여겼는데 아이는 딴 짓을 하는 것같으면서도 귀로는 동화를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영어를 리틀팍스 스토리로 접하고 난 후 아이는 스토리 듣는 것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지루함을 느낄 즈음이면 새로운 동화가 올라오고 또 아이들이 열광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어 아이는 계속 반복해서 듣고 또 듣고 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말이죠.^^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반복하고 추가로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동화마다 퀴즈 기능이 삽입되어 있어서 아이의 이해 정도를 확인해볼 수 있어서 아주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아이는 5단계의 동화 내용까지 이해하는 듯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다른 것은
정말 시킨 게 없고 오로지 리틀 팍스와 영화보여주기가 다입니다.
작년에는 중학교 1학년 대상 영어듣기 평가도 1개 틀리고 다 맞았답니다.
물론 아이가 아직은 학습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단어를 읽을 수 있거나
쓰는 것은 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리틀 팍스를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읽게 한 후 2학년 즈음에
읽기를 한 번 해볼 생각입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동화를 자유롭게 읽게 놔두는게
아이로 하여금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자꾸 간섭하다보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지루해 할 수도 있어
부모는 그저 지켜보며 칭찬해주는 것 이외는 달리 할 것이 없는 것같습니다.
첨에 재미를 붙여 열광적으로 반복을 하다가 또 어느 순간
하기 싫어하는 시점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이에게 얼마만큼 읽으면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게 해준다던지 동화를 읽는 만큼 스티커를 줘서 스티커가 어느정도 모아지면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사주기도 하면서 아이가 영어 동화 읽기를
꾸준히 하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요즘은 쌍둥이 동생에게 리틀팍스 동화를 들려주고 싶은데
아이가 컴퓨터만 켰다 하면 자기가 차지하려고 해서 세 아이 간에 다툼이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아무튼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가 영어에 흥미도 가지게 되고 더불어 동생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저는 주변의 친구들든 직장 동료든 무조건 강추하는 것이 리틀팍스랍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영어 공부는 인내를 가지고 무조건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