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 때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것 같네요.
지금 제 딸들은 초 2, 초3이 될거예요.
리틀팍스를 작년 여름방학 때 했으니 6개월이 넘었네요.
우리 애들은 스스로 알아서, 재밌다면서 처음부터 몇 시간씩 앉아 있지는 않았어요.
영어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아이들도 해야 한다였지 하고싶다 이런 상태가 아니었지요.
남들 하니까, 다른 친구들 영어 한다며 잘난척 하니까, 안하면 안되겠다는 생각 정도는 있어서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긴 하더군요.
다른 공부도 그렇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많은 양의 공부를 시키진 않았어요.
여태 학습지도 한번도 안했고 학원도 안갔죠. 피아노랑 바이올린, 주산과 로봇조립만 방과후학교에서 하고 있어요.
저랑은 연산 4쪽, 문제해결의 길잡이 2쪽, 한자 10자 이렇게 공부하지요.
그래서 영어도 엄마랑 같이 하는 거에 대해 심하게 거부하지는 않았어요.
사람마다 아이마다 다 다르겠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 제가 나름 신경써 본 후 효과가 좋았던 걸 이야기 해 드릴께요.
지식과 경험은 나눌수록 풍부해 지는 거니까요.
리틀팍스 활용방법 꼭 자주 읽어보세요.
모든 아이들이 같지 않다는 거 아시죠. 가능하다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할 때 친구가 소개해 줬지만 리틀팍스 활용방법을 보면서 영어에 대한 생각이나 접근방법이 제 생각과 달랐으면 선뜻 1년 이용권을 끊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리틀팍스 운영진의 듣기, 따라말하기, 읽기, 쓰기, 글짓기 이렇게 하는 방법, 영어를 재밌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했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지요.
조급해질 때마다,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리팍 정말 좋은가? 라는 의심이 들때마다 활용방법을 읽어보세요.
영어교육에 관한 책을 2~3권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전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시리즈를 전에 읽었었는데 아이들 영어공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시 읽었더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오더라구요. 잠수네에선 책과 오디오 세트를 선호하는데요 우리 애들은 컴퓨터랑 더 친해서인지 동영상을 더 좋아했고 효과적이더라구요. 잠수네 비법을 전 리팍에서 활용했는데 6개월 만에 아이들 실력이 좋아졌어요.
잠수네에서 말하는 하루 3시간 영어노출과 따라 말하기, 손가락으로 글자 짚으면서 읽기를 했어요. 원문 출력해서 짚으면서 읽기를 1단계 끝난 다음에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mp3로 듣고 짚는 것보다 자기들이 읽거나 읽지 못하는 부분은 제가 읽어주며 짚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했어요. 둘째가 오히려 잘하는데 걔는 2단계까지 스스로 다 읽을 수 있더라구요.
'언어에 강한 아이로 키워라'도 제가 본 책 중에 좋았어요.
이 책을 읽은 다음엔 아이들과 a로 시작하는 단어 말하기, 동물 이름 말하기 등 잠자기 전에 영어놀이를 할 수 있었죠.
칭찬은 약, 지적은 독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이 더 잘했으면 하는 맘 때문에 잘하는 것보다 실수한 부분, 못한 부분에 더 많이 신경쓰이게 되지요.
저도 왜 이 단어를 빼먹느냐, 이건 이렇게 들리지 않느냐, 한번 주의깊게 더 들어봐라
이런 잔소리 안하려고 애들 공부시작 전부터 주문처럼 외우는데 가끔 가다 툭 튀어나오고 말더라구요.
많이 칭찬해 줄 수록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재미있어해요.
엄마는 이 발음 따라하기 어렵던데 잘하는구나, 내가 너한테 배워야 되겠다. 이러면서 칭찬해 줘요.
지적하고 싶을 때도 엄마는 이 문장 잘 못하겠는데 한번만 더 들려줄래 하기도 하구요.
가끔 아이들 아빠에게 자랑하는 것도 좋아요. 읽는 걸 한번 보여줬더니 애들 아빠도 놀래더라구요.
하지만 남편에게 미리 무조건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라고 교육시키는 걸 잊지 마세요.
애들 아빠도 지적부터 하려들더라구요. 아빠가 하는 칭찬은 두리뭉실해도 상관없으니 무조건 100% 칭찬만.
좋아하지 않는 아이일수록, 재미없다는 아이일수록 습관을 들여주세요.
우리 집은 매일 4시에 리틀팍스를 시작해요.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했더니 4시 전에 놀아야 하고, 4시 전에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도 돌아오더라구요.
몸과 마음 모두 4시엔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에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시간보다 양으로 공부하는게 효과적이었어요.
맨 처음엔 30분 하자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요것들이 페이지바이페이지에서 천천히 넘기는 거예요.
어쨌든 시간만 때우자. 이러더라구요.
듣기만 시켰더니 역시 무비 해 놓고 딴 생각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10편으로 정해놓고 새로 시작한 것은 무비도 듣기. 페이지 바이 페이지는 무조건 따라말하기.
이렇게 규칙을 정했어요.
1단계 10편과 2단계 10편은 시간이 다르잖아요. 이런 식으로 하면 양은 같지만 걔들이 눈치 못채는 사이에 시간은 늘릴 수 있는 거죠.
지금까지의 성과~~
우리 아이들은 매일 동화 10편을 듣고 따라말하기를 하고 있어요.
그 중 4편은 무비한번 보고, 따라말하기 한번 하지요.
활용방법처럼 2~3일에 한편만 집중적으로 듣고 따라하는 걸 했는데 싫다고 해서 위 방법대로 했어요.
10분 동안은 아이들이 동화원문을 짚으면서 읽고 있구요.
짚으면서 읽기를 한달 전부터 시작했는데 추가해서 공부하는 거 엄청 싫어하는데 선뜻 하겠다고 했고 지금도 즐거워 해요.
매일 1,2단계 동화, 매직 마커, 와키 리키를 흘려듣기 해서 3시간 영어에 노출시키고 있지요.
아이들이 시리즈 동화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매일 mp3로 흘려듣기 했더니 관심이 생겼나 봐요.
게다가 1단계 동화가 끝나면 1단계 시리즈 동화가 거의 들려요. 2단계 동화를 거의 다 끝나간 요즘엔 매직 마커와 와키리키가 무슨 내용인지 70~80%는 이해가 가나봐요. 못알아들을 때는 보는 것 자체를 싫어했거든요.
이것도 아이들마다 달라요. 내 친구 아이는 보물섬, 돌리톨 이런 거 혼자서 몇 편씩 본다더라구요.
아이스크림 사줄께 매직 마커 한번 볼까? 했더니 콜 해서 '시리즈책장'에서 한번 쭈욱 봤더니 그다음부터 가끔씩 '아이스크림 사주면 와키리키 볼께"하며 협상을 제시한답니다.
둘째가 영어에 재능이 있는지 잘하는데 매직 마커랑 와키 리키를 원문 출력해서 같이 읽었는데 신기하게도 몇 단어 빼고는 다 읽더라구요. 집중 듣기를 한번도 한 적이 없는데도요. 흘려듣기가 안듣는 것 같아도 효과가 있긴 하나봐요.
아직은 읽기 보다 듣고 따라말하기가 우선이라서 본격적으로 읽기 안들어갔고 3단계 파닉스를 하기도 전인데 비슷하게 발음해서 놀랐어요. 자주 만나는 도서관 자원봉사자 엄마들 중 3명이 리팍을 하고 있어어서 공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니 좋더라구요. 친구를 리팍회원으로 꼬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