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다시 2년이 흘렀습니다.
2008년 1월에 첫번째 리틀팍스 활용수기를 쓴지 2년이 흘렀다.
당시 큰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이가 어느 덧 큰 아이는 올해 중학교에 들어갔고,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다.
2001년 말 경부터 시작된 리틀팍스 활용은 벌써 9년째로 접어들은 것이다.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얼마전 2번의 영어듣기 평가를 보았다. 결과는 2번다 100점...당연히 반에서 1등이었다.
그리고 중간고사 전과목 평균이 70점을 약간 상회하는 데, 그나마 그 평균을 끌어 올린것이 영어이다.
시험보기 전에 다른 과목은 시험점수를 올리려고 엄청나게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점수가 좀처럼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영어시험은 걱정하지 않았고 특별하게 준비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하나 틀렸다..DIDN'T를 DOSEN'T로 써서....쩝
하루에 한시간 반 정도 리틀팍스를 보는 아이가 그 동안은 너무도 과묵(?)한 나머지 좀처럼 따라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하루 한시간은 그냥 편안하게 듣고, 30분은 말하기 연습을 한다.
지금 연습하는 것은 8단계 [행복한 왕자]인데 꽤 많이 외웠다. 그리고 어디서 찾았는지 요즘은 영어 채팅사이트에 들어가서 캐나다,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에 사는 사람들과 영어로 채팅하면서 아예 국제적으로 놀고 있다.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작은 아이이다.
작은 아이는 리틀팍스에 나오는 동화들을 엄청나게 반복해서 들으면서 외우곤 한다.
낯선 단어,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만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입에 익숙하게 해 놓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얼마나 많은 동화를 외우는지 나도 알 수가 없다. 외우고 잊어버리고 또 외우고...이런 일들을 재미로 반복한다.
어느 날, 그 동안 많이 보는 것 같은 동화를 이야기 하며, "한번 외워 봐" 하면 "다 못외웠는데"라고 말하며 줄줄 외운다.
그 모습을 보면 집사람과 나는 서로 의미심장한 눈빛을 마주치면 놀라워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영어실력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식도 많이 늘어난 다는 것이다.
TV도 보지않고,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것도 유치하다며 싫어하고, 책 읽기를 그 다지 좋아하지 않는 작은 아이가 지식을 얻는 곳은 학교수업, [WHY]라는 만화책, 그리고 리틀팍스이다.
특히 리틀팍스에서 다양한 정보를 알아내고 내게 얘기해 준다.
예를 들면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은 어느 나라 어디에 있으며, 몇 M인지, 지진는 무엇인지, 세종대왕은 누구인지, 장영실이 무엇을 만들었는지, 대한민국 국기의 의미는 무엇인지....등등
작은 아이가 4학년이 되면서 그 동안 한번도 시도 하지 않았던 영어일기를 쓰게 했다.
작은 아이가 많이 듣고 많이 따라하고 했기 때문에 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글 쓰기를 시도하게 했다.
물론 그 동안 단어 연습시킨 적도 없고, 한글 일기도 쓰기 힘겨워해서 당연히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결과는 잘 쓰더라는 것이다. 문법에 맞는지 틀리는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읽으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명확히 알 수 있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들, 보고 들은 특별한 이야기들, 그날 있었던 이야기들을 영어일기로 써내고 있었다.
현재 매주 한편씩 써서 리틀팍스 영어일기에 올려놓고 있다.(그런데 가끔은 쓸 얘기가 없다고 빼 먹기도 함)
그렇게 쓴 영어일기가 어느 덧 16편이고, 현재 리틀팍스 영어일기 게시판에 올려놓았다.(닉네임 영어황제 Jhon27)
그리고 지금은 어버이날에 있었던 일을 영어로 쓰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학교홈페이지에 영어선생님께 영어일기를 몇편 써서 올려 놓았는데, 그것을 보시고 작은 아이에게 "네가 쓴게 맞냐"고 묻더란다. 맞다고 하니 그냥 "알겠다"고만 했더란다.
그런데 몇일 후 그 영어일기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을 영어로 써 놓으셨다.
몇일전 어버이날에 있었던 일이다.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연필로 편지지 한장 가득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영어로 써서 저녁에 내게 보여주었다.
이미 작은 아이의 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모처럼 우리집에 방문한 할머니와 외삼촌에게 그 편지를 아이가 직접 소리내서 읽어주었고 한글로 해독까지 해 주었다.
당연히 할머니와 외삼촌은 놀라워 했고, 처제에게 그 이야기가 들어갔다.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무척 애를 쓰던 처제는 "리틀팍스만 했는데도 그게 가능하냐"며 놀라워했고, 당장 리플팍스를 시켜야 겠다고 말 한 후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다들 그렇겠지만 아이들에게 사교육비가 무척 많이 들어간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경우 다행스럽게도 다른 사람들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영어교육에서만은 사교육비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 효과는 엄청나게 보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외국인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영어로 말하고 영어글쓰기가 가능하다면 이미 증명된 것이 아닌 가 싶다.
테스트 겸 해서 중학교 1학년 누나의 영어문제집을 보여 주었더니 너무 쉽다며, 이것이 중학교 문제가 맞는냐며 어이 없어 했다.
영어 문화권이 아닌 우리에게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익히는 것이 쉽지 않다.
내 스스로가 참 오랜동안 영어를 배웠지만 아직까지도 내게 영어라는 언어는 큰 벽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까지 그 큰 벽을 남겨둔채 스스로 넘어서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방법이 없다면 모를까 방법이 있는데도 활용을 못한다면 그것은 게으름에 지나지 않을 듯 싶다.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은 많지만 그들이 영어를 가르치려는 것인지 아니면, 돈을 버는 수단으로 영어를 이용하는 것인지 내게는 의문이 들때가 많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리틀팍스는 분명 내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돈을 들이지 않고도 훌륭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하는 매우 훌륭하고 매력적인 공간이다.
지금까지 리틀팍스를 한 번도 끊은 적이 없었지만 1년 전인가 새로운 무언가를 갈구하던 아이들을 위해 리틀팍스와 유사한 다른 사이트를 몇 일동안 열심히 찾았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 포기했다.
결국은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리틀팍스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기대대로 리틀팍스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영어스승이 되어주고 있다.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작은 아이는 리틀팍스 성우 선생님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리틀팍스 동화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고 싶어한다.
그런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그 분들과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영진에게 개인적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감사합니다.
| 이전글 | 새봄처럼|2010-05-19 | |
|---|---|---|
| 다음글 | 구름타고|2010-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