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의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리틀팍스

주로 파닉스 교재 위주로 듣고 말하고 했던 이전의 영어 공부법은 일단 제쳐두고,
아기가 말을 배우듯 다시 시작하자고 영어공부의 방향을 잡은 후
메인 아이템을 무엇으로 할까를 놓고 정말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이런 저런 학습 사이트들 들여다 보고 평가해가면서,
내가 자신있게, 믿고 의지하며
엄마표 영어공부에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만한 곳이 어디일까를 놓고
참 많이 뒤지고 다녔지요.
엄마표 영어를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유난히 평이 좋은 사이트가
리틀팍스였습니다.
여러 학습 사이트들을 비교해보다가
리틀팍스의 컨텐츠 구성이 가장 마음에 들어
3개월후딱 결제.
아이들 교재 살 때도
이거 좋다더라, 저거 좋다더라 하는 와중에
일단 뭐 하나 샀으면 그거 부터 끝장을 보고
다른 교재를 또 구입해서 공부하는 편인지라,
리틀팍스 결제한 이후부터는
다른 영어 공부 어쩌고들은 일단 모두 제쳐두고 리틀팍스만 들고 파고 있지요.
단계별 컨텐츠 구성과 더불어 각 컨텐츠 마다 연계학습이 되어 있어서
엄마가 따로 워크북을 만들어주거나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게
선택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제일 쉬운 난이도인 1단계 컨텐츠 중 하나인 I see.
Movie는 자막 없이 플래시 동화가 이어지고
Page by page는 영어 자막이 함께 보여집니다.

Page by page 화면
Vocabulary에서는 그 단원에 쓰인 단어들을 따로 볼 수 있는데,
영단어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물론,
클릭 한번으로 영단어를 가리거나, 뜻을 가리거나,
아니면 둘 다 가리고 소리만 듣거나 할 수 있어서
따로 인터넷 사전을 찾아 단어의 소리를 들어보거나 할 필요도 없고
듣기 연습용으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Quiz 에서는 난이도가 낮은 단계에서는 단어를 듣고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맞추는 식,
높은 단계에서는 본문의 내용을 되묻는 평가지가 나옵니다.

처음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는데
이것 저것 만져본 결과, 동화나라 컨텐츠와 동요나라 컨텐츠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조바심을 내려놓고, 리틀팍스만 가지고 차근 차근 한단계씩 나가보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고 따라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지요.
결제한지 한달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은 제가 이것저것 들여다 보느라 아이들에게는
그냥 동화 하나 틀어주고, 동요 이어듣기 틀어주고 마는 수준이었는데..
..확실히 엄마가 옆에 붙어서 같이 읽고 반응을 보여줄수록
아이들의 집중도도 높아지고 효과도 커짐을 느끼는 것이..
그냥 틀어만 놓고 흘려 듣거라 할 때는 아예 다른 곳에 집중해버리고
엄마도 함께 보며 오바스럽게 따라 읽으면
아이들도 저절로 듣고 따라 읽고 하게 되네요.
영어공부 가이드를 세우려 했을 때
잠수네 영어나 솔빛이네 영어 책을 사서 읽어보니
두가지 다 공통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모국어 가르치듯, 갓난아기가 말을 배우듯 영어도 그렇게 가르치라는 것과
모국어라는 그릇이 넓고 깊은 만큼 영어도 담긴다는 것,
흘려듣기, 집중듣기, 따라 말하기 등의 단계로
우선은 귀가 트이고 자신감을 갖고 흥얼거리게 하라는 것.
엄마가 중간에 개입해서 단어의 뜻을 묻거나 발음을 교정하려 들지 말 것 등등 말이지요.
생각해보니, 저 역시도 이전에 영어를 가르칠 때에는
단어 뜻을 되묻곤 했고, 제대로 발음하지 않으면
다시 듣고 똑같이 따라하라고만 지시했었지요.
갓난 아기가 말을 배울 때 과자를 가자라 하든, 사과를 사가라 하든,
할머니를 함무니라 하든 터치하지 않듯,
발음이 정확한가 아닌가 보다도
아이가 즐겁고 재미나게 떠들 수 있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벌써부터 큰딸과 둘째딸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
영어 공부를 깨작깨작이나마 했던 초1 큰딸은
듣는 순간 아는 단어가 튀어 나오면 그것을 아는 체 하고
우리말로 해석하려 하느라 자꾸만 걸림돌이 생기는 느낌이고,
아예 영어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다섯살 둘째는
정말 기깔나게 들리는대로 죽죽 따라 말하고 있습니다.
일단 들리고 말을 흉내라도 내게 되면
문자와 소리를 매치 시키는 것은 후에 훨씬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
아기가 모국어를 배울 때에
처음에는 엄마 아빠의 말을 듣고
단어를 따라 말하다가
문장을 말하게 되고,
그 후에 한글쓰기를 배우고 책을 줄줄 읽게 되지요.
사과, 고양이, 먹다, 달리다 단어 배우면서,
그래 그건 명사야. 그래 그건 동사야 라고 배우지 않고
우리말 배우기가 어느 정도 완성된 중학교나 가서야 문법 배웠듯이
듣고 따라 말하고 쓰고 줄줄 읽기가 가능해지면
그제서야 문법을 시작해도 늦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서면서 단어 외우기나 문법 등에 크게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초3 교과 과정이 제가 중1 때 배웠던 수준인 걸 보고
문법도 가르쳐야 되나 갈피를 잡을 수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영어를 배워서 기껏 써먹은 것이
시험점수 받는 영어였을 뿐,
미드는 커녕, 저 리틀팍스의 5단계 정도만 되도 제대로 안들리고
간단한 문장도 구사하지 못하는 수준이니..
문제 풀고 답 구하는 식의
시험점수를 얻기 위한 영어 학습은
시간 들인 만큼 충분히 해낼 수 있겠지만,
영어에 귀가 트이고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히 경험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갈수록 더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에
일단은 이대로 1년 밀고 나가볼 생각입니다.
영어 학습을 먼저 시작했던 초1 큰딸이 벌써부터 입열기를 망설이고
듣고 감을 익히는게 아니라 아는 단어만 골라내서 해석을 해보려 끙끙대는 것과
그냥 들리는대로 흥얼흥얼대며 노래 외우듯 통으로 외우고
주절거리는 다섯살 둘째의 차이를 보면서
영어공부도 우리말처럼 가르치라는 뜻이 무엇인지 감이 확 옵니다.
습관처럼 틀어놓았던 TV 대신 요즘은 리틀팍스를 틀어놓습니다.
보지도 않는 TV 틀어놓은 덕에
우리 둘째... 등장인물만 보고도 황금물고기다, 볼수록 애교만점이다,
뜨거운 형제 한상진 나오는 거 보면서
어? 저 아저씨 결혼합시다에 나오는 아저씨다, 라며
드라마 줄줄 꿰고 계셨지요.. ㅡ_ㅡ;;
리틀팍스 동화, 동요 틀어놓고 있는 요즘은
두세번 반복해 들으면 그 단원을 통으로 외워 따라 말합니다.
.... 아.. 환경이라는게 뭔지..알 것 같아... ㅡㅡ;;;;;
맹자 엄니가 괜히 이사 댕긴게 아니었... ㅡㅡ;;;;;;
좀 더 열심히 해보면서..
경과보고도 꾸준히 올려보겠습니다.
돈 쓰는 공부가 아니라
돈 버는 공부를 위하여~~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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