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팍스를 한지 어언 10년, 영어를 사랑하세요~ | 리틀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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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리틀팍스를 한지 어언 10년, 영어를 사랑하세요~
  • 글쓴이:
    Olivi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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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6,975| 추천수: 158 | 등록일: 2014.6.7 오후 5:17
  • 저는 6살때 처음 리틀팍스를 접하고 바로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리틀팍스와 함께한 지 어느덧 10년째가 되어가고 있네요..^^


    고로 저는 리틀팍스 홈페이지의 변천사를 전부 기억해요. ㅋㅋ 요즘 홈페이지가 많이 좋아졌더군요 ^0^


    그리고 지금 처음으로 리틀팍스 활용수기를  써봅니다. 제가 리틀팍스를 통해 겪은 특별한 경험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요ㅎㅎ


     


    처음부터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사실 어렸을 때 리틀팍스의 예쁘고 알록달록한 그림이 너무 좋아


    그림만 바라봤을 뿐입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과 동작, 그 뒤의 배경으로 스토리를 대충 유추해 냈죠.


    그래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냥 쉬운 단계만 탐색한 것은 아닙니다. 한 5-6단계까지 멋모르고 넘봤답니다.


    물론 무슨 내용인지는 단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어요.ㅋㅋ 그냥 그림만 보고 웃고 넘겼던 거예요.


     


    가장 처음에 봤던 건 The Magic Marker 였어요. 보면서 너무 재밌어서 또 보고 또 보고 계속 보다가


    다른 것도 보고. Danny and the Colorless Giants 를 가장 좋아했죠. 그렇게 모든 시리즈를 다 보고 나서


    이제 5-6단계의 단편동화(사실 단편동화는 5-6단계가 가장 재밌어요 ><)도 보고 그것마저 다 보면


    봤던 시리즈를 정말 계속해서 다시 봤어요. 물론 질리지 않게 조금 본 지 오래 된 동화들을 다시 보고 그랬어요.


     (치밀한 계획이죠 ㅋㅋ)


     


    지금 계속 제 수기를 읽고 계시는 동안 어떤 특징을 발견하셨나요?


    동화를 '듣다' 라고 표현한 게 아닌 '보다' 라고 표현한 것, 보이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 영어를 들으려고 애를 쓰지 않았어요.


    영어가 들리지 않는다고 불편해 하지도 않았고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몰라도 동화에 열광했어요.


    이건 자랑도 과장도 아닙니다. 정말 저는 진심으로, 동화를 보면서 영어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어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고 너무 좋아서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리틀팍스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하루에 동화 시리즈 하나를 다 들을 정도였어요. (이 정도로 열심히 들으라는 뜻이 아니에요. 정말 좋다고 느낄 때 저절로 되는 거지 일부러 많이 들으려 욕심내지 마세요.)


     


    저는 영어동화를 들으면서 '나는 지금 영어공부를 위해 듣는 거야.' 라는 생각을 눈곱만큼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주에 새로 올라오는 동화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제가 좋아하는 동화의 새 시리즈가 나오는 날에는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던지고 손도 씻지 않고 발로 컴퓨터 본체 전원을 눌렀을 정도로 좋아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활용수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제가 리틀팍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무조건 동화를 보고만 있었을 뿐이니까요.


    page by page를 그렇게 쓴 적도 없습니다. vocabulary는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잠깐 열어서 확인했을 뿐이구요.


    제가 한창 리틀팍스를 했을 때는 재미있는 스타워즈나 크로스워드, 퀴즈 등은 없었습니다.


     


    그럼 제가 한 것은 무엇이냐구요? 저는 그냥 Movie를 틀고 동화를 봤을 뿐입니다.


    절대 질린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다시 들을 때마다 감회가 새로운 느낌을 아시나요?


     


    그렇게 리틀팍스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다 어느 날.


    그 때를 기억해요. 제가 열두 살이 되던 해였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처음으로 귀가 뚫린 것입니다. 리틀팍스를 한 지 6년이 지나고 나서네요.


    그만큼 제가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여서인지도 모르겠지만 그 날 이후로는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동화의 움직이는 그림만 보다가 이제는 영어를 들으면서 보기 시작한거죠.


    정말 마법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이 느낌을 말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분도 언젠가는 느끼게 될 거예요.


    저는 6년이 지나고 영어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 제가 리틀팍스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영어를 과목이 아닌 언어문화로 받아들인다는 점이죠.


    저는 영어학원을 다닐때마다 한달도 채 되지 않아서 전부 끊어버립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는 하나의 과목일 뿐입니다.


    영어가 다른 나라의 언어라는 것, 문화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학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언어를 감으로만 하는 것은 좋지 않죠. 하지만 영어를 하나의 과목처럼 생각하면 내 머리에만 저장될 뿐 그것을


    실생활에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영어시험에서 저는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리틀팍스에서 어디선가 들어봤던 문장을 떠올립니다.


    어려운 문법도 예문만 보면 아, 이거 리틀팍스에서 들었던 것 같아! 하고 금방 이해됩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영어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하지만 저는 리틀팍스를 들으면서


    '아, 여기에 이 문법이 사용되었네!' 라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듣지 않습니다. 그냥 즐깁니다!


    제 인생에서 리틀팍스를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영어를 배우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거예요.


     


     


     


    따라서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리틀팍스는 사랑입니다. 


     


    오글거릴 거 없어요. 왜냐하면 정말 사랑이거든요!^^ 리틀팍스를 사랑하세요. 영어공부, 영어교육을 위해 듣는다고 생각하면


    리틀팍스를 몇년동안 한결같이 찾을 수는 없을 거예요. 장담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리틀팍스를 듣던, 좋아하고 사랑하면 됩니다. 마치 취미생활 같이 말이죠.


    취미생활은 내 휴식이자 내 흥미거리지, 취미생활을 의무적으로 하거나 '사용'하거나 취미생활에서 효율을 따지지는 않죠.


    리틀팍스도 취미생활처럼 했으면 합니다.


     


     


    쓰다보니 말이 길어진 것 같아요. 리틀팍스에서 어떠한 성과를 기대하고 듣지 마세요.


    그랬다가는 쉽게 포기하고 리틀팍스의 동화가 지루하게 느껴질 테니까요.


    그냥 즐기면서 무작정 들으세요. 어떠한 계획도 규칙도 필요없어요. 제가 주장하는 바는 바로 이것이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제 여러 가지 꿈들 중 하나가 바로 리틀팍스에서 일해보는 것과 리틀팍스 기지를 전 세계로 퍼뜨리는 것이랍니다.


    저는 리틀팍스를 정말정말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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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는 리틀팍스 관리자가 Olivia14님의 활용수기 내용에 Comment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Olivia14님은 리틀팍스가 처음으로 개최한 '스피치 콘테스트' 장려상을 수상한 회원님입니다. 올리비아님의 스피치 콘테스트 영상을 함께 보면서 회원님들도 꿈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올리비아 님의 스피치 콘테스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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