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과 4학년을 둔 엄마예요.
우리 식구는 2004년 1년간을 미국에서 살다가 왔어요.
그 전에 리팍 회원으로 1년을 하다가 갔지요.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온 후에 미국교과서로 수업하는 학원을 1년 즈음 보냈습니다.
한국이 미국보다 더 심하게 영어를 가르치는 통에,
아이들이 숙제로 1주일에 3번 학원 버스 타기전까지 넘어가더군요.
급기야는 친구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해서 병문안을 하고 내려 오는데
큰아이가 하는 말이 걔가 부럽데요. 이유를 물은 즉, 영어 학원 안가도 되니까 라구요.
평생해야 할 영어 공부에 벌써 진저리를 치는 아이를 보고 정신이 버쩍 들더군요.
아이가 행복하게 살라고 공부를 시키는데 애를 잡는다 싶어
그 주에 학년 원장에게 실상을 말씀드리고 그만두었답니다.
미국 다녀와서 리팍을 1년 재가입이 다시 끝날 즈음에
아이들이 또 가입을 하자고 해도 미루다가 1달은 쉬었지요.
학원 그만두는 날, 다시 3년 차로 재가입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에게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게 하는 방법은
영어 동화를 통해서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지요.
그 동안에는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동화가 나올 때마다 챙겨서 보았어요.
특히 연재물을 꼭 챙겨서 보더군요. 이제는 저도 이 방법 뿐이라고 생각하니
리팍활용방법을 print out해서 꼼꼼히 읽게 되더군요.
아이들에게 page by page도 시켜보았습니다.
학원을 그만둔 후에는 길거리마다 유난히 영어학원 버스가 눈에 띄고,
신문간지들마다 영어학원들의 대단한 전략들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과연 우리애를 저렇게 재미로만 영어를 시켜서 될까하고 고민이 되어 며칠 밤 잠을 설쳤습니다.
문제는 영어 읽기와 쓰기를 어떻게 유지 관리 하느냐는 것이였습니다.
국어도 잘 하려면 독서가 중요하듯이 영어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딩 program이 잘 짜여진 책자들도 도서관에서 많이 뒤져보기도 하고,
site를 통해 교재를 알아보기도 했는데 터무니없이 비싸더군요.
문득 리팍의 원문이 따로이 있다는 사실을 활용법에서 보고는
아이들 레벨에 맞게 원문을 print out해서 각자 파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시리즈 물은 소설 책 한 권을 가진 기분이였습니다.
가능한 최근에 읽은 적이 없는 초창기의 것으로 택해서 하루 1편씩 읽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도 본문을 읽고 주관식문제를 내어 주었지요?
(예, Heidi, Episode 17 중에서,
1. What did Heidi do after she received a letter from Clara?
2. How decided Clara’s father when her doctor advised him that she was too sick to travel?
그렇게 문제를 내어 주면 아이들이 본문을 눈으로 읽고 답을 해서 가져 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본문을 이해했는지 파악도 되고 영어로 답하는 writing 훈련도 하게 되더군요.
또한 아이들이 문법적으로 어디에 헛점이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더군요.
이렇게 매일 1장씩하고 다시 그 동화를 찾아 보게 하니 더욱 신기해하고 잘 따라오더군요.
문제는 제가 시간을 내어 본문을 읽고 문제를 계속 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저도 영어공부 다시 한다는 각오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리팍 운영자에게 건의하고 싶은 것은
다른 바쁜 리팍 학부모를 위해 각 원문을 실은 다음에
독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두 세 문제를 내어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