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다 되어가는 즈음에 첫수기를 써봅니다.
저는 중2, 5살 이렇게 터울 많은 두 아들을 작년(2009년) 7월부터 리틀팍스(이하 '리팍')를 들려주고 있는 엄마입니다.
큰아이를 엄마표로 공부시키며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시키겠다며, 학원도 피아노나 태권도외에는 보내지 않고 초등시절을 거의 보내다 '영어는 회화가 돼야겠다'싶어서 6학년때 1년 영어학원을 보냈지만 30만원이 넘는 비싼 학원비를 1년동안 들인택치곤 효과는 미미해서 끊고 다시 ***아이들, 엄마표***...등의 집에서 엄마가 가르치라는 숱한 영어교육지침서들을 읽으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허송세월을 하던중에 어느책에 리팍 사이트가 소개되었길래 활용수기만 일주일동안 모두 읽으며 '그래. 이렇게 하면 우리 아이들도 되겠다!' 싶은 가슴속에 꿈틀대는 뜨거움에 1년 신청을했죠.
큰아이 때문에 시작했는데, 작은아이가 더 큰 발전을 하고 있는듯해요.(그 얘긴 뒤에...)
시작한게 작년 여름방학때 부터라 시간이 많으니 좀 듣겠지...하며 믿고 맡겼더니 건성건성 듣다 말다 탐색만 몇개월을 하길래 겨울방학땐 듣기위주로 하루 3시간이라는 시간을 단번에 듣든 나눠듣든 하게 했습니다.
알라딘과 보물섬을 중점으로 보고 6단계 시리즈외 동화도 봤습니다.
시리즈 8편을
무비로 3번 듣기
페이지바이페이지로 2번 따라 읽기, 자막 끄고 따라 말하기 1번
voca 2번 듣고 모르는 단어 외우기
마무리로 무비로 듣기
시리즈를 다 들어도 남는 시간엔 시리즈외 동화를 같은 방법으로 주로 듣게만 했습니다.
활용수기에 올라온 내용을 읽다보면 엄마들의 적극성과 정성이 느껴지며 그 정성에 힘입어 초등 저학년만 돼도 챕터북을 줄줄 읽고 영어로 기막히게 말도 한다는데, 울아들에게 너무 영어에대해 해준게 없구나...싶은 마음에 울적했다가 영어도 언어니 우리말처럼 꾸준히 듣다보면 말이되고 글이되리라는 믿음으로 겨울방학부터 새학년 올라가는 3월초까지 3개월을 꾸준히 듣게하고나선 얼만큼 영어가 자랐는지 확인하고픈 못난 엄마 마음에, EBS에서 다운받아 전국영어듣기평가 고등학교 2학년 문제를 풀어보게 했더니 옆에서 떠드는 동생때문에 못들은 한문제 빼고 19문제 다 맞추더군요.
또 얼마전 학교에서 영어점수에 포함되는 평가중 '영어말하기'에서 20점 만점에 19점을 맞았더군요.
그만큼 원어민 선생님 말씀이 들리니 말했다는거겠죠.
중2가 되면서 더욱 할 공부가 많아지고 수행평가 준비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요즘 리팍을 한참동안 못해서 불안한 마음에 전화영어를 신청해서 한 달 해봤습니다. 리팍 1년치 사용료보다 조금 빠지는 거금을 들여서...
하지만 결국 리팍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요즘은 학기중이라 하루에 두편씩 듣지만 방학때는 또 집중듣기로 영어키를 키워야겠어요.
작은 아이 얘기 좀 할게요.
4살때 형이 듣는걸 옆에서 놀면서 듣다가 형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재빨리 자리를 꿰차고 앉길래 뭘하나...하고 보면 게임나라에 가서 파닉스게임, 색칠게임 ....등 하며 놀았습니다.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형에게 온신경이 집중된터라 아직 어리니까...하며 자유롭게 두기도 하고 , 간혹 엄마의 맘을 들키지 않게 자연스레 동요도 들려주고 동화도 들려주며, mp3다운받아 밥먹을때 틀어주고, 책도 프린트해서 두꺼운 도화지에 붙이고 고리에 끼워 놓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읽는 동화책과 함께 슬쩍 몇 권씩 읽어주기도 했지만, 학습이 아닌채로 생소한 언어를 접하는 정도로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벽에 붙어있는 1~100까지 써진 숫자를(밑에 조그맣게 영어로도 씌여있는) 영어로 해보라길래 "원,투,쓰리...에잇"했더니
"아니야~ eight 여기 t가 있으니까 '에이트' 라고 해야지" 하는겁니다.
'얘가 파닉스게임을 열심히 하더니 음가를 다 알고 있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설마~' 하며 우연일거라고 생각하고 그저 전처럼 마음내키는대로 듣게했습니다.
재미있게 본건 퀴즈도 풀게하죠. 1,2단계는 듣고 맞는 그림을 선택하는 형태라 거의 맞춥니다.
아직 5살이라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고 엄마하고 하루종일 있으려니 지루할까봐 바깥활동을 많이하려 밖을 자주 나가는데, 주차장에 세워진 차 뒤로 가선 "쏘나타, 마티즈, 싼타페....' 하며 읽는거예요. "싼타페" 할때는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 놓는 f발음도 제대로 하면서...
읽는 재미가 들어서 주차장에 있는 차를 다 읽어야지만 갈 곳으로 갈 수가 있어요. 영어학원에선 파닉스를 따로 시킨다죠?
하지만 리팍에서 놀다보면 저절로 되네요.
형이 숙어 외운거 제게 테스트 받을 땐 제옆에 와서 보고는 쉬운단어는 형에게 읽어주면서 "도와줘서 고맙지?" 해서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어느 언어학자가 쓴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언어를 제대로 말로 하려면 3,000시간 ~ 20,000시간은 들어야한답니다.
이를 계산해보니 아이가 태어나서 하루에 8시간씩 1년이 지나면 거의 3,000시간이 되며, 첫돌이 된 아이가 "엄마,빠빠,맘마..." 정도의 말을 하며 말문이 트이는 것과 같다고 보여집니다. 또 이렇게 8시간씩 7년 정도가 지나면 20,000시간이 되는데 이때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시기하고 같습니다. 초등학생쯤되면 못하는 말 없이 수월하게 말하죠?
그렇게 적용하니 역시 언어는 많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너무 늦은건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언어니까 매일 충분히 듣게하면 되겠다하는 믿음이 굳어졌습니다. 지난 1년 중 열심히 들은건 몇 개월 되지도 않는데 이런 큰 변화가 있었네요.
앞으로도 나태해지고 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우수활용수기를 열심히 읽어가며 길을 잃지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생각만 많고 갈피를 잡지 못하던 제게 리팍이 밝은 빛이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동화로 채워주시고 우리 아이들이 부모가 되었을때도 리팍을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고 그 다음대에도 그리 될 수 있도록 영원한 사이트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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