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았다.
사용후기라기 보다는 이 곳을 찾아낸 기쁨이 엄청나서 글 올리네요.
지난 주에 블로그 이웃 한 분이 추천해 주셔서 들어왔다가 가입하고는 몇 날 을 뒤적여 보았는데 정말 멋집니다.
늘 네이버나 다음을 기웃거리며 동화를 찾아다니는데 사이트마다 같은 내용의 동화만 있고 턱없이 부족했었어요.
사실 부족했다기 보다는 제가 찾는 1,2단계의 동화들이 많이 없어서요.
블로그에 '문법으로 보는 영어동화' 글을 올리는 중이었거든요.
아이들 공부시키다가 어느날 블로그에 영어동화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막상 제가 애타게 찾는 동화가 잘 보이지 않았어요
EBS를 둘러보아도 네이버를 보아도 다음을 보아도 모두 1.2단계는 눈꼽만큼
나머지는 대부분 어느정도의 기초가 있어야 들리는
아니면 아이랑 씨름하면서 공부처럼 집어 넣어 줘야 하는 장문의 동화 뿐.
가장 중요한 1,2 단계를 얼마나 간략하게 다뤘는지.
아마도 뇌의 흡수력이 강한 아이들은 어른들이 모르는 긴 문장도 가능하다는 인식때문인 듯 싶습니다.
사실 저 또한 그랬구요.
제 아이들 경우엔 어릴 때 영어동화 CD로 몇 번 듣기를 시도했다가 심한 거부감을 보여서 내버려 두었다가 이제 학습을 받아들이는 나이가 되어서 영어동화듣기를 다시 시작하는 경우에 속해요.
다 합쳐 몇 시간 되지 않았는데도 타고난 알레르기반응을 보였다는..
물론 원인은 네 살때 라푼젤 수준을 들려줘서지요.
흑흑흑 애니메이션도 아닌 것을 지대로 독서를 시키려고 했던 거지요.
아이들 뇌를 스펀지 같은 뇌가 아닌 실제 스폰지쯤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터무니 없는 시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 네살 다섯살에게 신데렐라, 흥부놀부 안 들려 주지 않나요?
우리 동화는 글이 없는 동화부터 한 문장이 있는 동화, 창작동화, 수학동화, 전래동화, 위인전등
순서가 있는데
히얀한 것이 영어는 동화이기만 하면 다 가능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영어권아이 유치원 수준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년에 맞춰 어려운 문장을 펼쳐주는 현상이 못내 안타까워 기초를 찾아다녔는데.
무료로 소개된 영어동화 위주로 포스트를 올리려고 하다 보니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던차에 리틀팍스를 봅니다
물론 유료네요.ㅎㅎ
기존에 어린이 사이트를 영어랑 함께 6년정도 한 터라 영어동화만 있는 리틀팍스가 좀 비싸보였습니다.
둘러보았더니 찾던 동화가 체계적으로 제법 많이 있어서 위로가 좀 되었다는
그것도 제가 가장 원하는 '문장의 반복' 형태로.
이틀 정도 이곳에 아이들을 풀어 뒀더니 막 돌아다니는 것이~.
겨우 이틀 해 보았지만 분명히 효과가 있을거라고 확신한답니다.
활용수기중에 '톰소여' 님의 글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마다 다른 특성과 영어에 대한 교육관의 차이, 또 느린 결과를 보이는 영어동화듣기의 속성으로 인해
혹여 안 맞는 아이나 동화듣기의 효과에 대해 마음이 불안하신 분이 분명히 계실 듯 하여
길어질지도 모르는 글을 더 적어봅니다.
전 동화듣기를 엄청 중요시 하는 편인데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이유는 .
동화에는 구어체 문장도 있고 문법도 들어있고 시도 있고 문어체도 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교재는 없지요
게다가 상황을 보여주며 이미지로 영어를 익히게 하니 굳이 해석이 없어도 원어민처럼 접근하는 효과도 있구요.
저처럼 형편이 어려워 학원이나 영어마을, 어학연수를 꿈도 못 꾸는 사람들은 이보다 더 멋진 대안이 있을까 싶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영어동화책 중에
왼쪽에 있는 무늬와 색깔의 동물을 오른쪽 그림에서 찾아내는 내용의 동화책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찾아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런데 찾아보라는 표현이 페이지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See if you can.
네가 큰부리새를 찾아낼 수 있는지 봐~
find the one
개울에서 개구리가 팔딱 팔딱 뛰고있네~.
파랗고 초록무늬가 있는 것을 찾아봐~
can you pick ~~~
찝어내 볼래 ~~~
동화의 큰 장점이지요. 자연스럽게 많은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문법때문입니다.
점차 학년이 올라가는 아이를 보며 엄청 고민을 하다가 생각한 방법이 '문법으로 보는 영어동화' 였어요.
위에서 언급한 동화 속에 있는 문장 하나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find the one that's blue and green.
여기서 that 은 주격관계대명사입니다.
영어에 약한 맘들은 관계대명사에 대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기억하시겠지요.
우리의 끔찍한 기억에도 불구하고
이 동화에선 그리 길지도 복잡해 보이지도 않는 문장으로 다가옵니다.
동화내내 이 문법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동화로 다시 접할테니 당연히 외우겠지요.
아이는 관계대명사니 명령형이니 하는 용어를 전혀 듣지 않고도 문장을 외웁니다.
동화문장을 다양한 예문으로 이미 입에 익혀둔 아이와
생으로 문법처럼 받아들이며 공부하는 아이는 결과는 같을 지 몰라도 스트레스는 엄청 다를거라는 생각입니다.
현재완료 공식은 외워도 현재문장과 과거와 현재완료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은 힘듭니다.
오랜 동화듣기로만 구분이 가능한 부분이고 따라잡는다고 단숨에 터득이 되지를 않는 종류입니다
리틀팍스의 영어동화가 특히 반가운 이유는 1,2단계의 동화에는 여러패턴의 문장을 복잡하게 섞지 않아서입니다.
한 동화에 한 두개의 패턴이 들어있으면서 반복적입니다.
점차로 앞에서 다루었던 패턴을 섞으며 새로운 패턴을 추가하면 단계가 업 되는 것 같습니다.
장문에 들어가는 단계에 있어서도 가장 평범한 기초문장으로 이루어진 단계
점차적으로 어려운 문법을 섞은 동화단계로 구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전 아이들에게 들려줄 영어동화의 단계구분을 할 때
들어있는 문법이나 패턴의 가지수로 복잡한 정도를 보아 구분 짓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틀팍스의 동화 단계는 제게 정말 짱입니다.
아쉽다기 보다는 좀 더 욕심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워낙 이런 종류의 동화에 굶주려 있었던 터라 반가운 마음에 배가 다 부릅니다.
이제 모두 초등학생이 되어 학습으로 접근하는 게 가능해진 우리 아이들.
큰 놈은 이미 4학년이지만 남은 초등 기간 내내 영어동화를 들려준다면 전혀 늦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저학년과는 이해력이 틀리니까 속도도 다를겁니다.
동화는 10권만 해도 반복되는 문장이 생기니.
일관성 있는 공부의 규칙을 심하게만 내 밀지 않으면 뭔 방법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둘째와 막내는 지금 시작단계라 아이의 소화력보다 조금 낮은 동화가 편안한 것 같구요.
movie 를 듣기용으로 우선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동화듣기가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듣기용으로 movie 먼저 듣게 하고 읽기용으로 page by page 들어갑니다.
영어 자막이 없는 경우에는 빠른 속도로 들리는 문장을 어려워 하는 것 같구요.
자막이 있는 경우에는 눈에 어렵게 보이는 긴 단어를 어려워 했어요.
이걸 보면 자막의 유무로도 듣기와 읽기로 구분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형태도 좋고 소나기처럼 영어의 바다에 빠지는 방법도 좋고
여튼 다다익선 같습니다.
아이가 즐겁게 한다는 기준만 잊지 않는다면..
글이 심하게 길어졌습니다.
이 일을 우짤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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