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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한발짝 한발짝 3년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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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굴개굴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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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1,408| 추천수: 53 | 등록일: 2016.11.17 오후 2:14

  •   안녕하세요. 리특팍스를 이용한지 3년차에 접어드는 학부모입니다.

    저는 4학년과 2학년 딸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요. 첫아이가 초등학교를 막 입학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 영어 학원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이미 영어유치원, 아니면 초등학교를 입학하기가 무섭게 영어학원, 수학학원, 각종 예체능 학원으로 아이들을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좀 달랐습니다. 적어도 초등학생은 뛰어 놀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혼자 빈둥거리며 뒹굴거릴 시간이 있어야 한다구요.

    어차피 중고등학생이 되면 이 치열한 입시전쟁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너무 이른 시기부터 내 아이를 그런 전쟁터로 내몰고 싶진 않았습니다. 사실 그 틈바구니에서 고민도 많았고 가끔은 밤잠도 설쳐가며 부모의 무지함 때문에 자식을 망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컸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 교육과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고 엄마표 교육에 관한 책들도 많이 섭렵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낸 결론은 다독, 그리고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지치지 않고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제 딸의 인생 목표가 좋은 대학과 대기업 취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저 제 아이가 행복하고 즐겁게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리틀팍스를 알게 되고 학원과 리틀팍스 사이에서 고민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고작 초등저학년 아이에게, 아직 한글 어휘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 영어를 무작정 들이대고 싶진 않았습니다.

    영어학원비에 비하면 한달 학원비도 되지 않는 돈으로 일년을 공부할 수 있다고 하니 일단 한번 사용해 보고 아이들이 따라 오지 않는다면 다음해엔 결제 하지 않으면 된다는 심정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전 무엇을 배우던지 적어도 1년 이상은 배워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긴가민가하던 의심(?)이 확고한 믿음이 되고 그 믿음으로 리틀팍스로 우리 아이들 영어 공부를 시킨 시간이 이미 3년째 접어 들었네요.

     

    리틀팍스를 처음 접한 날 딸아이다 보니 알록달록한 색감과 더불어 재미있는 스토리에 우선 눈이 번쩍 뜨여서 모니터에 집중하기 시작하더군요. 첫 한달 정도는 그냥 적응하려는 시기로 생각하고 이것 저것 맘껏 보게 했는데요. 한 달이 지나고 나서는 낮은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갔습니다. 영어가 어려운 것이라는 첫인상을 주지 않도록 가장 쉬운 단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제가 나름대로 리틀팍스를 경험해 보고 내 아이에게 맞은 원칙을 세웠습니다. 무리하게 많이 한다고 좋은 건 아닌 듯하여 아이에게 적정한 양을 정하고 듣고 따라하기 원칙을 세웠습니다.


    첫번째, 제일 먼저 하는 일을 어제 배웠던 스토리를 Movie 를 통해 다시 듣기를 합니다. 어제 배웠던 어휘나 문장을 한번 더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오늘 배워야 할 스토리를 Movie를 통해 듣고 Vocabulary 보며 오늘 배울 스토리에서 나온 단어를 쭉 듣습니다. 물론 여기서 내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단어는 꼭 체크해서 단어장에 담아두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세번째, Page by page를 통해 한 페이지를 먼저 듣고 한 페이지를 오롯이 소리 내어 따라 읽는 것이죠. 그리고 본인이 소리 내어 읽은 페이지를 다시 한번 더 듣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듣기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한 스토리를 다 끝내고 나면 해당 스토리에 맞는 퀴즈를 풀고 나면 스토리 하나를 마친 셈이 되는거죠.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아이 혼자 하게 두지 않습니다. 조금 힘들고 귀찮더라도 저는 아이 옆에 꼭 붙어 앉아 어려운 단어들이 나올 때 다시 한번 들려 준다던가 조금 어려운 문장이 나올 때 그 문장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함께 이야기 해 보는 것이죠. 5단계가 접어 들고부터는 저도 잊었던 단어들이 불쑥불쑥 나와서 저도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그리고 정해진 소리 내어 따라 읽기 양이 끝나고 나서는 새로운 시리즈를 보거나 동요를 듣거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처음 리틀팍스를 시작할 때 1~2 단계에서 Bat and friends, Bird and kip, Magic Marker 를 엄청 재미있어하면서 봤어요. 특히 초반에는 상장을 직접 프린트해서 상장 수여식도 하고 한 스토리를 다 끝내고 나면 배지를 땄다고 아이들이 자랑하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3~4단계에선 The Wind in the Willows, Fun at Kids Central, Rocket Girl을 보고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다며 모니터에서 떨어지지 않고 다음, 또 다음을 연발하기도 했답니다. 요즘은 학교 다녀와서 Journey to the West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면 그걸 봐야 한다고 컴퓨터 켜기가 바쁘네요. 그리고 즐거운 동요도 한몫 하고 있죠. 최근에 새로 나온 Humpty Dumpty 2, If you`re Happy and you know It 2 같은 경우는 리듬이 신나서 그런지 노래를 틀어놓고 신나게 댄스타임도 즐긴답니다. ^^


    제가 처음 리틀팍스를 접할 때만 해도 1~2단계에 스토리가 다른 단계에 비해 좀 적었었거든요. 그래서 게시판을 통해 쉬운 단계의 동화도 많이 늘여주셨으면 하고 건의를 했었는데요. 적절한 답변과 더불어 시간이 흐를수록 낮고 쉬운 단계의 동화들도 많이 늘었네요. 이런 고객들의 건의도 반영이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고작 4학년과 2학년을 키우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보다 책 읽기가 아닌가 합니다. (책읽기는 비단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해당되겠지요!) 우리 언어의 어휘를 많이 확장하다 보면 영어도 훨씬 쉽게 느낄 수 있거든요. 실제로 The Wind in the Willows Dr. Dolittle 같은 경우 도서관에서 한글 책으로도 나와있는걸 보더니 글밥이 꽤 있는 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반가워하면서 책을 쑥 뽑아 읽더라구요. 국어나 영어나 언어는 급하게 가지 말고 꾸준히, 즐겁게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쑥 향상 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인지 2학년 딸아이게게 발음 지적을 받는 사태도 종종 발생합니다 ㅠㅠ) 많이 듣고 많이 따라 읽다 보니 문법적인 면도 저절로 스르르 익혀진 느낌이네요.

    사실 큰아이 학년이 학년인지라 아이 친구들이 가끔 집에 놀러 오거나 학교 앞에서 만나면 저는 항상 묻습니다. “영어학원을 다니니? 그리고 학원이 재미있니?” 그럴 때 마다 항상 듣는 대답은 같습니다. “다른 학원은 다 다녀도 제발 영어학원만 끊어줬으면 좋겠어요라는 대답이죠. 그럴 때마다 저는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다시 한번 리틀팍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급하게 가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다고 멈추지도 않을 겁니다. 그저 묵묵히 꾸준히 하다 보니 이제 리틀팍스는 저와 아이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쭉 그 일상을 이어가려 합니다.


    리틀팍스를 하고 계신 회원 여러분들 우리 모두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즐기면서 마지막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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